포스코그룹-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 제3회 기업시민 연구공모전 시상식 개최

포스코그룹과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는 지난 10월 27일(금) 포스코센터 17층 이벤트홀에서 ‘기업시민 연구공모전’ 최종발표 및 시상식을 개최하였다. 기업시민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신진학자 발굴 및 기업시민에 관한 학술적 저변 확대를 위하여 개최된 기업시민 연구공모전은 지난 2021년 신설된 이후 올해 3회차를 맞이하였다.

왼쪽부터 배영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장, 오은지 성균관대 박사과정, 성명은 성균관대 석사과정, 김영상 성균관대 교수, 노가빈 서울대 박사과정, 서세혁 서울대 박사과정, 우병득 인천대 교수, 최영 포스코 기업시민실장, 김용근 포스코 기업시민실 그룹장

이번 공모전에서는 기업시민 문화화를 위한 조직문화 혁신 방향을 비롯하여, 기업시민 가치구현을 통한 지역활성화,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 기술 및 사회적 가치, 기업시민 성과 측정, 그리고 기업시민(또는 ESG, 사회적 가치, 지속가능경영 등)의 글로벌 연구 동향에 대한 논문을 모집하였다. 지난 2회차와 비교하였을 때 1.6배 이상의 논문들이 접수되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활동하는 연구진의 참여도가 증가하는 등 기업시민 연구공모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제출된 연구계획서 중 우수작으로 선정된 5개의 연구팀은 약 6개월 간의 심층연구 및 포스코그룹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인터뷰, fMRI 검사 등을 통해 연구를 구체화한 뒤 최종논문을 제출하였다.

제3회 기업시민 연구공모전 최종결과

심사 결과 “저출산 지원 제도가 조직 수준의 태도 및 여성 직원 이직률에 미치는 영향: 조직 구성원의 구성과 일·가정 균형 분위기의 조절효과”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김영상 교수(성균관대) 연구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해당 연구에서는 기업들의 저출산 지원제도가 조직 구성원들의 태도와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어떤 상황적 요인들이 그러한 관계들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연구하였다. 저출산 지원제도의 효용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적 요인들을 탐색했다는 부분에서 이론적 인 기여를 하였으며, 실무적으로는 저출산 지원제도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시킬 수 있는 접근법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세대에 따른 조직구성원의 심리적 계약 인지와 기업시민 정신”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노가빈 박사과정생(서울대) 연구팀에서는 조직 내 세대별 헌신적 태도와 기업시민 정신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심리적 계약 개념을 통해 밝힘으로써, 조직과 조직구성원들과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 조직의 조직구성원들에 대한 다양성 존중과 협력을 이끌어내어 조직의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시사점을 제공하여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또 다른 우수작으로는 김기철 교수(일리노이주립대) 연구팀에서 진행한 “포스코 임직원의 복장 자율성 인식이 조직시민행동과 직무몰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선정되었다. 해당 연구에서는 조직의 긍정적인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실질적인 방안으로 수용할 수 있는 복장규범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의 복장 자율성을 구성원에게 부여하고, 자율복장이 조직 내에서 허용되는 것을 명확하고 확실하게 구성원에게 전달하는 것을 제안하였다.

그 외에도 기업시민 가치구현을 중심으로 청년들의 안정적 지역 정착과 지역균형발전 결정 요인 분석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지역공동화와 청년인구 유출 문제에 대한 잠재적 해결방안을 제시한 우병득 교수(인천대) 연구팀과 조직문화 연구 분야 최초로 fMRI를 활용하여 조직문화의 내재화를 자기보고식 응답이 아닌 뇌 영역 활성화와 뇌 연결성으로 밝힌 박지성 교수(충남대)가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의 배영 소장은 우수한 논문을 제출해준 모든 연구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는 이 시대에 기업시민 경영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으며, 기업시민의 실천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들이 앞으로도 확산되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에서는 글로벌 기업시민 연구 허브로서 기업시민에 관한 이론적, 실무적 연구들이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회 기업시민 연구공모전에서 수상한 박종규 교수(뉴욕시립대)는 기업시민 연구공모전에 제출한 논문을 발전시켜 2022년 AOM(Academy of Management, 전미경영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하였고, 2023년 2월에는 “Characterization of CSR, ESG, and Corporate Citizenship through a Text Mining-Based Review of Literature”라는 주제로 SSCI급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여 전세계 경영학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제2회 기업시민 연구공모전에서 수상한 성지영 교수(전남대)는 2023년 1학기에 ‘기업시민·ESG 교과목’을 전남대학교에 개설하여 운영하는 등 포스코그룹과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와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포스코그룹과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에서는 기업시민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우수 연구진을 발굴하고 지원함은 물론, 연구공모전에 참여한 연구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기업시민에 관한 학술적 저변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