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CCMS기업시민 실천가이드’ 선포

 

 

포스코는 창립 50주년이었던 2018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하였다. 기업시민은 ‘시민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기업’을 일컫는 것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경제 주체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현대사회 시민처럼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부터 1년 후인 2019년 7월, 포스코 임직원들이 기업시민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기 위한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하였으며, 기업시민헌장 1주년을 맞이한 2020년 7월에는 기업시민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을 안내해주기 위한 지도로서 CCMS를 제정하였다.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하여

지난 7월 28일, 포스코는 ‘2020년 상반기 기업시민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기업시민실천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CCMS(Corporate Citizenship Management Standards, 기업시민 실천가이드)’를 발표했다. 이는 업무와 일상에서 기업시민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안내서라고 볼 수 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이번 기업시민 전략회의에서 지난 2년간 포스코가 걸어온 기업시민의 발자취를 점검해보고, 코로나 19COVID-19로 인한 어려운 경영환경을 기업시민 실천과 성과창출을 통해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Post 코로나 시대를 맞아 포스코의 경영활동 전반을 기업시민 관점에서 분석해보고, 업무와 일상에서 기업시민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CCMS를 제정하여, 이를 최초로 공개하는 발표회 자리를 가져 의미를 더했다.
CCMS 발간사에서 최정우 회장은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경제적 위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역할과 고민은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이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바탕으로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발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시민’이 되어야 한다는 답을 얻게 되었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기업시민헌장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해주었다면, 이제는 업무와 일상 영역에서 기업시민헌장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모든 경영활동의 준거로 삼아, 기업시민을 내재화하고, 체질화하여, 조직 문화로 정착시켜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기업시민 포스코의 구성원 모두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의 성숙한 시민 의식을 갖춘 ‘글로벌 모범시민’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CCMS 미리보기

지난 1년간 ‘기업시민헌장’을 통해 기업시민에 대한 개념과 지향점을 알리고, 다양한 교육 및 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의 기업시민 내재화를 이끌었다면, CCMS 제정은 모든 업무와 일상에서 임직원들이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행동과 의사결정의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CCMS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보다 쉽게 안내할 수 있도록, 전사의 업무 단위별로 기업시민 ‘추구가치’와 ‘지침’을 담은 실천가이드로서, 새로운 ‘규정’이나 ‘제도’가 아니다. 즉, 업무수행에 있어 어떠한 마음가짐과 자세를 가져야 할지, 기업시민의 관점에서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발굴하여 조명하는 안내서라고 볼 수 있다.
CCMS는 모든 임직원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가 되도록 회사의 주요 업무 영역을 Business, Society, People 관점에서 13개 모듈로 구분하고, 임직원 토론을 거쳐 모듈별 미션·사례·배경·지침 등을 구체화했다.
먼저 Business 관점에서는 전략재무, 생산, 마케팅, 구매, 동반성장, 신성장, R&D의 7개 업무영역을 포함하고, Society 측면에서는 사회공헌과 커뮤니케이션을, People 측면에서는 인사와 조직문화/리더십으로 구성하였다. 이 중 마케팅 부문에서는 재활용이 가능한 철의 친환경성을 부각하고, 사회공헌 부문에서는 모든 임직원이 ‘글로벌 모범시민’으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조성하도록 했다.
각 모듈은 ‘들어가며→ 제목→ 배경→ 가이드→ 핵심 요약’의 5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각 모듈별 내용은 경영층의 메시지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관련된 현업 부서의 의견과 실제 업무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여 Top-down과, Bottomup, Middle-Up-Down을 모두 아우르도록 작성하였다. 또한 전체 내용과 요약본을 ‘Click! 기업시민’ 앱 등에 게시하여 누구든 어디서나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업시민, 공존을 위한 빛

기업시민 전략회의에 이어, 기업시민 실천과 성과창출을 다짐하기 위하여 기업시민헌장을 미디어아트로 제작한 작품 제막식도 진행되었다.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인 이이남 작가가 제작한 「기업시민, 공존을 위한 빛」은 기업시민헌장 제정일(7월 25일)의 의미를 담아 7.25m 위에서 쏟아지는 쇳물을 통해 완성되어가는 기업시민헌장을 보여주었다. 이는 기업시민헌장에 담긴 포스코人의 다짐과 CCMS를 통해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금질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포스코는 CCMS를 통해 업무와 일상에서 기업시민 실천의 주체는 곧 ‘나’라는 주인의식으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이를 포스코 고유의 문화로 정착시켜나가고자 한다. 이러한 실천과 마음가짐이 100년 기업 포스코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는 게 아닐까.

 

출처 : 기업시민리서치 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