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포스코케미칼

 

 

현재는 직원들이 기업시민 구성원으로서 적극적으로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함께 토론도 하면서 ‘1인 1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기업시민 실천활동이 거창하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업무와 생활에서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수준으로 체질화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포스코케미칼 기업시민활동 인터뷰

포스코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추구하며, 기업활동 전반에서 모든 이해당사자와 더불어 공생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에 포스코케미칼에서도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제적으로 내재화하여, 업무와 일상생활에서 배려와 나눔의식을 기반으로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1963년 철강사업의 파트너로 내화물의 생산과 축로·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는 제철소에 생석회를 공급하고 화성공정을 운영하여 콜타르·조경유를 판매하는 등 석탄화학 및 탄소소재 원료분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최근에는 제2의 반도체 산업이라 불리는 이차전지 양.음극재 소재사업에 매진하는 등 포스코그룹의 화학·에너지 소재 전문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회사사업뿐만 아니라, 지역민과 더불어 함께 발전하기 위하여 기업시민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포스코케미칼 기업시민사무국의 ‘임정호 리더’와 ‘정동민 과장’에게 들을 수 있었다.

 

Business : 6대 Signature 동반·혁신 성장 프로그램

Q. 포스코케미칼에서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제적으로 내재화하여 Business, Society, People 분야별로 여러 실천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먼저 Business 분야에서 어떠한 기업시민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지 들을 수 있을까요?
A. 저희 포스코케미칼은 Business 분야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공생가치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① 공정거래 ②혁신과동반성장 ③지역상생 분야 3대 축을기반으로 협력사 등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6대 signature 동반·혁신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포스코케미칼에서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협력사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하여 6대 signature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구체적인 사례와 이를 통해 포스코케미칼에서 어떤 효과를 얻었나요?
A. 저희 6대 Signature 프로그램 중 개방형소싱, 제값제때주기, 성과공유제 등은 포스코의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맥을 같이하고 있으며, 저희 포스코케미칼만의 대표적 특화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리면, 먼저 국내 유일하게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축로 직업훈련원을 활용하여, 상생형 축로 기능인 양성 프로그램 운영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축로분야 기능인양성으로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함과 동시에, 갈수록 심해지는 축로기능인 부족문제 해소와 품질향상을 통해 축로업계 공생가치를 구현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기술개발을 통한 기술독립 활동 프로그램입니다. 작년에 일본의 반도체소재 등 수출규제 사례에서 경험했듯이 저희가 영위하고 있는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가 매우 시급한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우수중소업체들과 지속적 협업을 통한 국산화로 당사는 안정적 조달과 원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중소기업에게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는 Win-Win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Society : 푸른꿈 환경학교, 푸른꿈 장학금

Q. Society 분야에서 어떠한 기업시민 활동을 실천하고 있습니까?
A. Society 분야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위한 대표사업으로는 ‘푸른꿈 환경학교’, ‘푸른꿈 장학금’이 있습니다. 우선, 푸른꿈 환경학교는 포스코케미칼의 에너지 소재 업業의 특성과 연계한 환경·과학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래 세대 아이들에게 친환경 에너지의 필요성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로 성장 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가 적은 지역의 소외 계층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여, 누구에게나 균등한 교육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푸른꿈 장학금은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학습 및 자기개발 목적의 장학금 지원, 학습 멘토링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꿈과 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청소년들이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서적,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Q. 포스코케미칼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환경 피해 최소화를 위한 환경경영 전략을 체계화하였다고 들었는데요. 뿐만 아니라, 이러한 업의 특성을 살린 ‘푸른꿈 환경학교’ 운영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사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이 참 인상적입니다. 그렇다면 이 활동이 귀사에 미친 영향이라든지 파급효과에 대해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푸른꿈 환경학교와 푸른꿈 환경학교는 기금의 조성에서 부터, 운영의 전 과정에 직원들의 참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푸른꿈 장학금은 장학생의 추천·심의·선발과정에서 직원들의 의사가 반영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푸른꿈 환경학교는 회사의 엔지니어와 연구원들이 캠프에 직업 멘토로 참여하여 아이들이 학습내용을 효과적으로 습득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직원들이 회사가 운영하는 대표사회공헌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회사는 기업시민, 직원은 기업시민의 구성원이라는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문화화, 체질화 시켜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사업들은 2013년부터 시작해서 푸른꿈 환경학교는 약 800명의 수료생을, 푸른꿈 장학금은 약 170명의 장학생에게 혜택이 돌아갔습니다. 단발적인 혜택이 아닌, 연속성을 가진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꾸준히 실시한 결과 지역사회의 해당 사업에 대한 요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포스코케미칼의 대표사업으로 인식됨에 따라 기업의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People : 인재육성 및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

Q. People 부분에서는 어떠한 기업시민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가요?
A. People 분야에서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하나의 회사 문화로 정착시키고, 직원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학습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여 업무와 자기개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요.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등 직무 관련 전문 사내 강의를 개설하여 지식근로자를 양성하는 동시에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외, 임직원의 업무몰입, 워라벨 향상을 위해 사내어린이집운영과 인문학교육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신체적, 심리적, 생활 안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기업시민 경영 선포 후 달라진 점

Q. 지금까지 말씀해주신 기업시민 실천활동들이 기업시민 경영을 선포하기 전부터 있었는지, 아니면 이전부터 해왔던 활동인데 경영이념 선포 후 달라진 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저희는 기업시민 경영 선포 전에도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다만, 이전에는 회사의 경영활동으로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즉, 일방향 지원의 개념으로 운영했었습니다. 예를 들면, 지역복지시설이나 지정단체에 일시적인 기부금, 연말연시나 명절 등 해당 시즌을 고려한 이벤트성의 기부금출현 등의 형식으로 활동 해왔습니다. 하지만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사회공헌활동에 반영 하면서 부터는 지속가능한 공생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지역사회의 사회적 경제기업인 청림동 세탁소커피*에 대한 운영 지원입니다. 세탁소커피 지원사업은 포항 본사가 위치한 청림동에 거주중인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의 취약 계층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낙후되어 있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통한 도시재생, 그리고 연오랑 세오녀 둘레길과 연계한 지역의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 시작되었습니다. 2018년 개업 이후로 꾸준히 매출도 증가하고 있고, 점차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Q. 취약계층에게 단순 지원뿐만 아니라, 그들의 근본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성공 사례라고 볼 수 있겠네요.
A. 네. 맞습니다. 취약계층에 대한 단순한 금전적인 지원을 넘어서, 그들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고, 자신들의 노동을 통한 고정적인 급여를 지급받으면서 성취감도 느끼고 자활을 위한 근본적인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근무자들도 전원이 바리스타자격을 취득하면서 궁극적으로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임직원들도 바로 옆에서, 지역사회와 공생가치 창출 성공사례 체감하면서 기업시민의 구성원이라는데 자부심도 느끼고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인식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Q. 아무래도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의 주체이자 대상이 포스코 그룹사의 구성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기업시민 경영을 선포한 후 포스코케미칼의 구성원들에게도 어떠한 변화가 나타났나요?
A.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한 후 회사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마음가짐에서도 많은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도입하던 시점에 포스코 그룹 내 양극재사업을 운영하던 포스코ESM을 합병하였고, 사명도 포스코케미칼로 변경하면서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는 시기였는데요. 하나의 회사로 재탄생하고 도약하는 과정에서 기업시민이라는 공통의 이념을 함께 내재화하고, 여러 실천활동에 다함께 참여하면서 빠르게 조직 문화를 재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직원들이 기업시민 구성원으로서 적극적으로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함께 토론도 하면서 ‘1인 1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기업시민 실천활동이 거창하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업무와 생활에서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수준으로 체질화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Q.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포스코케미칼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극복하려는 특별한 활동을 펼쳤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요?
A. 코로나19 확산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지역 농가를 위해 회사에서 포항 시금치와 부추 소비촉진행사를 열었습니다. 임직원들에게 청림 지역에서 재배한 시금치, 부추를 홍보해 구매를 촉진하고, 회사는 행사에 참여한 직원에게 시금치와 부추를 각각 매칭 구매해 추가로 농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는데요. 일주일간의 판매 기간 동안 직원 분들이 많이 참여해 주셔서 약 1,600만원 상당의 농가 매출을 창출했습니다. 또한, 저희 사업장이 위치한 포항, 광양, 구미, 세종 각 지역에서 고생하시는 보건소나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지원 물품도 기증하면서 마음으로 함께 응원하였습니다.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임직원들이 함께 더불어 함께하는 기업시민의 구성원으로서 한마음으로 참여해주셨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일상에서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이 즐거운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직원들의 역량을 증진시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익적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업시민 실천 활동을 통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포스코케미칼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출처 : 기업시민리서치 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