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포스코 그룹의 동심동덕同心同德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2는 우리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집 밖을 나서는 사람들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용품이 되었고, 작은 기침 소리와 엘리베이터 버튼 하나 누르는 것에도 민감해졌다. 지역사회의 감염 차단을 위하여,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 및 모임 자제, 재택근무 확대, 그리고 언택트(untact,비대면) 방식으로의 전환 등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가 일상화되었다.
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코로나19에 대해 공식적으로 세계적 대유행Pandemic을 선언했다. 코로나19는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에 중대한 피해를 준 것은 물론, 경제적·사회적 손실까지 가져왔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 코로나19 여파로 포스코그룹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포스코그룹의 임직원들은 ‘글로벌 모범시민’3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더불어 함께 극복하기 위하여 다양한 기업시민 활동들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 그룹은 코로나19 최대의 피해지역 중 하나인 경상북도에 본사 및 다수의 사업장이 있다. 이에 코로나19의 국내 확산방지 및 극복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나섰고, 포스코에서 40억 원,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에서 각각 10억 원을 마련하여 총 50억 원의 구호기금을 전달하였다.
출연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손소독제, 마스크, 의료구호물품, 자가격리자 생필품 지원, 그리고 방역 및 예방 활동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코로나19와 포스코 그룹의 대응

포스코는 국내는 물론 해외 공급사가 속한 지역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우한의 코로나19 확산방지와 현지 주민의 건강을 위하여 마스크, 손 소독제 등 600만 위안(10억 원) 규모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그리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경감하기 위하여 포항, 광양 지역 복지시설 및 상업시설내 임대매장 총 135곳에 대한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또한 포스코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를 취소한 대신 사내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지속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언택트 방식의 채용을 택하였음을 알 수 있다.
포스코에너지에서는 코로나19로부터 임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임신부 직원 대상 재택근무 제도를 포함하여, 유치원과 어린이집 휴원, 초등학교 개학 연기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에게 ‘가족돌봄휴가제도’를 실시하였다. 또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재택근무와 모임취소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중이지만, 직원 간 마음은 멀어지지 않도록 ‘포스코에너지人의 서재’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책’을 매개로 직원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직장 문화를 형성하고 상호 소통함으로써, 신뢰와 창의의 조직문화를 만드는 등 기업시민 경영이념 문화화에 기여하였다.
포스코케미칼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농가를 위해 1대1 매칭 포항 시금치와 부추 소비촉진행사를 열었다. 임직원들에게 청림 지역에서 재배한 시금치, 부추를 홍보해 구매를 촉진하고, 회사는 행사에 참여한 직원에게 시금치와 부추를 각각 매칭 구매해 추가로 농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일주일 동안 약 1,600만원 상당의 농가 매출을 창출했다. 그리고 포항, 광양, 구미, 세종지역 보건소나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지원 물품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하였다.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POSCO Heroes Fellowship에서 코로나19라는 비상시국에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 공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故신창섭 주무관과 故피재호 공무원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여 유가족에게 자녀 장학금을 전달했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포스코의 기업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에 입각하여, 국가와 사회의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 임직원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한자리에 모이지 않고, 각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손수건을 제작하고 운동화를 색칠하여 기부하고 있다.
알록달록하게 색칠한 운동화는 350여명의 필리핀과 미얀마 아동들에게 보내지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후원금은 입양대기 아동들의 기초양육물품, 생활용품과 개발도상국 아동들을 위한 보건위생 사업에 쓰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러한 기부활동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도 나눔을 실천하는 ‘재택 사회공헌(가족참여 봉사활동)’이라는 점에서 뜻깊다.
포스코건설은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하여 인천지역 공원과 다중이용시설에 방역활동을 펼쳤으며, 앞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정기적으로 공원 방역활동을 펼칠계획이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코로나19 장기 화로 보건위생용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지역 공동생활가정 청소년들에게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코로나 예방 키트를 전달했다. ‘드림키트’Dream Kit라고 이름 지은 이 키트에는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과 면역력 강화를 위한 비타민을 담겨있다. 특히 야외활동이 줄어든 청소년을 위해 각 공동생활가정센터장이 추천한 153종 200여권의 책도 담아, 마음의 양식까지 함께전했다.
포스코포항제철소는 대형 LED전광판을 통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공무원들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 공직자, 의료진,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힘내라 대구경북 포항 모두가 함께 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등의 응원 메시지를 내보냈다. 또한 의료진들을 위한 물품지원은 물론, 코로나19 확산으로 무료급식소 이용을 하지 못하고 있는 소외계층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사태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그동안 포스코그룹은 코로나19 사태뿐만 아니라, 포항 지진, 강원도 산불, 호주 산불 등 재난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기업시민으로서 지원과 복구에 적극적으로 앞장섰으며, 이번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일에도 ‘기업시민’으로서의 역량이 발휘되고 있다. 여기에 다 언급하지 못하였지만, 이 외에도 많은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하나로 모여진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의 同心同德(동심동덕)과 염원이 하루빨리 모두가 마스크 없이 거리를 활보할 수 있는 날을 앞당기고 있지 않을까.

 

출처 : 기업시민리서치 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