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의 기업시민 사례

2017년 10월 12일 Google의 CEO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는 피츠버그시를 방문해서 다음과 같은 발표를 했다:
“Google의 미션은 단지 몇 사람들이 아닌, 모든 사람들에게 정보가 제공되는 것 입니다. 피츠버그의 어린 학생이 Google을 통해서 카네기 멜론 대학의 교수와 똑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 인터넷이란 새로운 아이디어와 사람들을 진보시키는 강력한 평등의 도구입니다. (중략)
우리는 ‘Grow with Google’이라는 새로운 계획을 추진합니다. 미국인들이 직업을 구하거나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데 필요한 기술을 얻도록 돕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는, 향후 5년간 더 큰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세가지 영역에서 일하는 비영리조직들에게 10억달러의 지원을 하겠습니다. 이 조직들을 위해서 구글직원들이 1백만 시간의 봉사를 할 것입니다. (중략)
결국에, 함께 일함으로써 최대의 발전을 하게 됩니다. 이곳과 미국 전역의 사람들이 우리가 제공하는 도구와 자원을 활용하여 실질적으로 일하는 것들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모든 답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문제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대개 답에도 가장 가까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답에 더 빨리 도달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구직자와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하나는 ‘IT지원 전문가 자격증 과정’으로, 6개월간의 온라인과정으로 IT분야 직업을 갖도록 됩는다. Coursera에서 월 49 달러에 수강할 수 있는데, 10,000명 이상에게 재정지원을 해오고 있다. 이 과정은 25개 커뮤니티대학에서도 수강이 가능하며, 노스웨스턴대학에서 IT학사 학위를 받 고자 하면 12학점을 인정해준다. 스포츠분야에서 2개의 학사학위가 있던 파이퍼양 은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워싱턴주의 한 초콜릿공장에서 배송일을 하고 있었다. 배송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 그녀는 Google 과정을 수강하게 되었고, 수 강 후 2달만에 IT서비스회사의 엔지니어로 취업이 되었다. 미래가 보장된 새로운 커 리어의 길에 들어선 것이다. 로칼 비즈니스를 위한 서비스 프로그램들로는 ‘시장 찾기’, ‘구글에 등록하기’, ‘사 이트 테스트하기’ 등의 온라인 상에서 비즈니스 홍보를 도와주고, 비즈니스를 더 효 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의 활용과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는 Google 애널 리틱스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 자영업자들이 쉽고 빠르게 사업에 필요한 역량과 온라인 광고 기술도 배울 수 있으며, 오프라인 워크샵도 제공한다. 가정의학 자인 웨이신 라이박사는 늦은 밤의 환자 방문 후에 다시 잠들기 어려워하다가 일반적 인 헤드폰 대신에 헤드밴드형의 헤드폰을 발명했다. SleepPhones라는 회사를 창업 해서 지난 12년간 100만개 이상을 80개국에 팔아왔는데, 그녀는 현재 Google 애널 리틱스를 활용해서 고객들이 어느 곳에서 어떻게 사이트에 접속하고 주문하는지를 알 수 있고, 그를 활용해서 공급망을 관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잠이 잘들 수 있는 음 악을 제공하는 컨텐츠 플랫폼도 테스트 중인데, 전세계를 대상으로 Google Cloud 서비스를 이용한다.

<Grow with Google>은 2017년 이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서 미국에서만 3백만명 이상이 자신의 사업과 커리어를 성장시키는데 도움을 받았다. 5,000개의 파트너 조직들 – 지역 도서관, 학교, 지자체 – 을 통해서 무료로 온라인 도구와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서 무료로 디지털 기술을 교육하기 위한 자원과 트레이닝, 파트너들 간의 소통을 위한 온라인 포럼, 워크샵에 필요한 전문가 지원, 구글 전담팀의 자문 등을 제공하고 있다.
<Google.org>는 피차이 CEO가 이야기한 5년간 10억달러의 비영리조직 지원을 담당하는 사회공헌 재단이다. “모두를 위해 작동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혁신적 비영리조직에게 Google의 최고를 제공한다”를 목적으로 한다. 2005년에 설립되어, 여러 번의 변신을 해온 끝에, 2017년부터 교육, 경제적 기회, 그리고 포용Inclusion의 세가지 영역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가진 조직들을 지원하는 것으로 출발했다. 교육부분에서 대표로 제시하는 혁신적 모델이 인도의 프라탐 북스Pratham
Books가 운영하는 SotryWeaver라는 아동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동화책 플랫폼이다. 초기에 프라탐 북스는 인도에서 출판되는 동화들의 절반이 영어와 힌두어로만 발간되어, 많은 아동들이 책을 읽지 못하는 점에 착안해서, 인도의 로컬 언어로 동화들을 번역하는 비영리사업으로 출발하였다. 2013년부터 Google의 지원을 받기 시작해서 2015년에 오픈한 StoryWeaver는 이후 급성장을 하여, 1년만에 60개의 언어로 번역된 책들을 제공하게 되었다. 현재 이 ‘동화 플랫폼’에는 독자, 저자, 그림 제작자, 번역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시점으로 15,283개의 스토리가 198개의 언어로 번역 가능하고, 누적 구독수는 250만 뷰가 넘는다. 당연히 한국어로 번역된 동화들도 읽을 수 있다.
프라탐 북스는 수제인 싱Suzanne Singh이 2004년에 설립한 비영리 출판사이다.

“모든 어린이들 손에 책을 주자”를 사명으로 시작해서 인도의 지역 언어로 동화책을 번역해서 발간하는 사업으로 시작했다. StoryWeaver를 구상하면서 싱은 2가지 옵션을 생각했는데, 디지털 라이브러리 형식이거나 혹은 사용자들이 번역을 하거나 컨텐츠를 만들어서 원하는 언어로 올릴 수 있는 협업 도구를 제공하는 형식이었다. 후자가 더 큰 효과를 낼 것으로 판단하여 오픈 플랫폼으로 출발했고, 그것이 오늘날의 성공을 가져온 비결이다. 13년간 2,500편의 책을 출간했던 것과 비교해서, StoryWeaver는 단지 2년만에 두배 이상의 책을 만들 수 있었다. 초기의 동화 위주에서 벗어나서 STEM 교육에 필요한 책들도 만들어 지고 있다. 인도에서 탄생한 조그만 동화 출판사가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거대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있다. Google의 첨단 기술과 지원이 그것을 도와주고 있기에 가능하다.
2018년 프랑스에서 Google.org가 지원을 시작한 활동은 ‘Chance’라는 프로그램이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반자동 잡 매칭 서비스인데, 구직자의 탤런트와 커리어를 챗봇chabot과 코치가 함께 도와주는 것이다. 각 구직자의 프로파일 데이터를 구축하고 분석해서 기업들의 니즈에 매치를 시켜주는 서비스를 구축하였다. Chance에 참여하는 코치 겸 투자자들은 유수 기업들의 전현직 경영자들이거나, 심리 전문가, HR 전문가, 그리고 기술 전문가들이다. 전직 교육장관부터 에어비엔비의 데이터 사이언스 책임자까지 그야말로 쟁쟁한 코치들이 참여하고 있다. Google 팀과 더불어서 Facebook 팀도 참여한다. 이 기업은 미션은, “당신 곁에 함께 있어 줌으로써 당신의 자유를 지켜주겠다.”는 흔하지 않은 새로운 것이다. 2015년 미국 UC Berkeley의 글로벌 사회적기업 경연대회에서 프랑스 대표로 선발되었고, 2019년 Facebook 사회 적 기업가 상을 받기도 했다. Chance의 서비스는 혁신적인 8주간의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한다. 첫 단계는 설 문지에 대한 답변이다. 그 다음은 자신의 프로파일에 맞는 코치를 배정받는다. 비디 오 세션으로, 1:1 코칭이다. 다음 주 코칭을 위한 개인 활동을 부여 받고 수행한다. 5 가지 핵심 열망들에 대해서 답을 찾고 코칭을 받는다. 이 결과 나의 프로파일이 등록 되고, 10,000개의 잡들 중에서 Chance 알고리즘이 나의 깊은 열망에 가장 적합한 것을 찾아준다. 구직자는 감동을 받거나 깊은 공감을 한다. 코치와 함께 나에게 가장 적합한 잡을 찾는다. 8주가 지난 후에, 내게 가장 맞는 잡과 그를 위해서 앞으로 어떻 게 해야 할지 플랜을 전문가와 함께 계획한다. 그 후, 자신이 정말 원하고 또한 자신 을 필요로 하는 직장에서 일을 시작한다. 물론 이 서비스는 760유로의 비용을 청구 한다. 단, 직장을 구하지 못하면 이 비용은 되돌려 준다. 이 과정에서 Google의 AI 기 술이 도움을 주고, 더불어 함께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Google.org는 3가지 분야에 더해서 2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재난 대응’과 ‘임팩 트 챌린지’Impact Challenge가 그들이다. 재난 대응을 위해서 활동하는 비영리조직들에 게 단기 및 장기 후원금을 제공하고, 또한 적절한 자원봉사자들과 연결해주는 일을 해오고 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2천만달러 상당의 후원을 80만명의 난민들에게 제공해 오고 있다. 임팩트 챌린지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아이디어를 위한 공모전을 열어, 선정된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것으로, 여러 국가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국 에서는 2016년 열렸는데, 4개의 프로젝트가 선정되어, 각 5억원의 지원금과 1년간의 멘토링을 제공받았다. 2018년에는 8개국에서 시행되었다. 이상으로 Google이 대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시민 활동에 대해서 알아 보 았다. 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Google의 기술 및 제품을 활용하여 자신의 역량과 사업을 키우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Google.org는 5년 간 총 1조원 이상과 100만 시간의 봉사를 통해서 전세계 많은 이들에게 더 큰 기회 를 제공하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 Google의 기업시민이 제공하고자 하는 가치는 한 마디로 “Opportunity for Everyone”이라고 할 수 있다. Google의 창업 정신인 “전 세계의 정보를 모두가 이 용할 수 있게”(줄이면 “Information for Everyone”)라는 뜻이 기업시민 정신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이러한 새롭고 진정성 있는 가치의 추구와 실질적 활동들이 Google이 글로벌 기업시민 평판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게 만든 핵심이 아닐까 한다.

 

출처 : 기업시민리서치 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