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How Global ESG Trends Impact Companies & Investors

2022년 12월 2일
이영진 S&P Global ESG 솔루션 리더

 

About S&P Global

조직 구성: Sustainable 1 + 6대 사업부

– S&P Global은 총 6개의 사업부로 구성되어 있고 각 사업부 별로 ESG 전담 부서가 있는데 2021년에 이 팀들을 통합하여 Sustainable 1 조직을 설립함. S&P Global은 Sustainable 1 조직의 지원과 함께 6개 사업부에 걸쳐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함.

 

주요 활동: DJSI 개발 등 ESG 관련 정보 제공

– S&P Global은 수십 년 동안 ESG 관련 정보 제공을 강화해 옴. 1999년 세계 최초의 ESG 지수인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를 개발하였으며, 최근에는 Trucost, SAM 및 The Climate Service를 인수하고 전담 Sustainable 1 조직을 출범시킴.


S&P Global 선정 4대 ESG 흐름

1. Regulation driving the agenda

– 국가별 Regulation은 기업과 사회가 ESG에 대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하는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며 TCFD, ISSB, EU Taxonomy 등 다양한 규제들이 시장에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임

– 현재까지 50개의 국가가 Net Zero 선언을 하였으며, 그 중 15개 국가는 그것을 법제화함

– 50개의 중앙은행과 금융감독원 등은 환경을 고려한 보고를 하였으며, 그 중 17개는 기후위기를 재정위기로 인식함

– 60개의 증권거래소는 ESG 공시에 대한 지침을 발표하였으며, 그 중 25개의 증권거래소는 상장 기업에게 ESG 공시를 의무화함

이미지 출처: UN, Sustainable Stock Exchange Initiative, OMFIF.


2. Net Zero, timing is critical

– 탈탄소화를 시작하는 시점에 따라 연평균 줄여야 하는 탄소의 양이 달라짐. 2020년에 시작하면 10%를, 2025년에 시작하면 18%를 줄여야 하지만, 2029년에 시작하면 99%를 줄여야 하므로 탈탄소화를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

이미지 출처 : Bolton et al. 2022


3. Climate Risk is financial risk

– TCFD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는 아래 표와 같이 기후변화를 위험과 기회로 분석하며, 위험요소와 기회요소가 궁극적으로 손익계산서와 대차대조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료를 요구하고 있음

– 정책 및 법률에 관한 전환 위험은 탄소세를 대표적으로 말할 수 있는데 탄소의 가격이 올랐을 때 기업이 마주할 변화는 무엇인지, 영업이익과 지출 등은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관한 내용임.  S&P 분석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고강도 탄소 가격 시나리오에서 2025년까지 최대 2,830억 달러의 탄소 가격 책정 비용과 13%의 수익 위험에 직면하게 됨

– 물리적 위험과 관련해서는 2050년 기후변화가 큰 영향을 미쳤을 때, 주요 글로벌 기업의 66%가 물리적 위험이 높은 자산을 최소 1개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됨

이미지 출처 : TCFD


4. Biodiversity, Nature-loss poses a systemic economic risk to business

– TNFD (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가 지난 6월 공식 출범하였으며 2023년에는 최종 프레임워크를 발표할 예정임

– World Economic Forum에서 “향후 10년간 전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위험”을 묻는 Survey 3위에 “Biodiversity loss”가 오름. Nature는 이제 전세계 글로벌 CEO들이 공유하는 이슈가 됨

– 생물다양성에 기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투자기관이 요구하고 있으나 utility 섹터를 제외하고는 아직 선언이나 목표 설정 등 적극적인 움직임은 느린 편임

– 생물다양성은 기업 자체의 활동 범위 뿐만 아니라 공급망에서의 영향 등 전방위적인 검토와 분석이 필요함

 

* 출처: 이영진(22.12.02), How Global ESG Trends Impact Companies & Investors, 제10회 기업시민·ESG 러닝랩 발표자료.

 

『기업시민 ESG 러닝랩』은 포스코 그룹 기업시민 전담조직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를 초청하여 진행하는 학습과 새로운 대안마련의 장으로 포스코경영연구원 ESG경영연구실과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가 공동주관 ‘22년 2월부터 매월 1회 진행

 

제9회. Don’t Forget the “gender” in ESG

2022년 10월 24일
Don’t Forget the “gender” in ESG – 이숙진 DoESG 대표이사

 

10월 기업시민 · ESG 러닝랩 강연에 참여한 이숙진 DoESG 대표이사는 여성가족부 차관과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고,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사단법인 보건복지자원연구원의 원장직을 수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글로벌 연기금, 투자기관, 해외기업은 ESG 내부의 S (Human rights, diversity, gender)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K-ESG 진단항목의 S는 구체적이지 않고 간단하게만 정리되어 있음

 

글로벌 5대 연기금은 Human rights, diversity, gender에 매우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여 대응하고 있으며 모두 네거티브 스크리닝을 하며 어떠한 기준을 지키지 못했을 때 투자를 철회하고 있음

– 네덜란드 ABP : 2025년까지 시행할 책임투자정책 5가지 중, “기업 및 인권에 대한 UN 지침원칙에 부합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기업의 평가방법론 개선하기 위한 목표 설정, 2050년까지 기업에 인권존중에 대한 책임을 지며, 보장하는 방법을 제공”
– 캐나다 CPPIB : 저위험, 지속가능성과 장기수익창출가능성 기업에 대한 투자에 젠더 다양성이 중요 결정요인
– 노르웨이 GPFG : 자신들이 투자하는 기업은 여성이사의 비율이 30% 이상이 되도록 요구하는 투자방침 발표
– 일본 GIF : 성별다양성 인덱스 도입, 성 다양성지수, 신입여성직원비율, 여성과 남성직원의 근속연수 차이, 여성관리자비율, 여성 임원비율 등을 기준으로 2018년까지 총 213개 기업에 32억 달러 투자

 

투자기관 SSGA, MSCI, 블룸버그는 Human rights, diversity, gender 중에서도 특히 gender와 관련된 구체적인 Index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음.

해외기업은 gender와 관련하여 임직원의 성별 비중을 단순 수치로 비교하는 단계를 뛰어넘어 ‘평등’, ‘임금격차 축소’와 관련된 보다 진화된 논의 단계로 넘어가고 있음. 특히 Ford는 평등하고 다양성을 갖춘 회사를 만들기 위해 중간관리직의 여성 비율을 관리함

 

<사례: Ford Motor>

– 이사회(Board of Directors): 이사회 여성 비율 약 21.4%(2020), Chairman 대신 Chair라는 젠더중립적 단어 사용
– 글로벌 자동차 기업 중 처음으로 2020년 2월 UN Women’s Empowerment Principles에 사인
– 2020년 블룸버그 GEI 인덱스에 포함(transparent gender reporting 노력)
– Re-Entry 프로그램, Employee Resource Group(ESR) 지원
– 임금, 인센티브, 상여금 등 모든 형태의 보상에서 공정성 강조를 통한 Gender pay gap 축소
* The company’s global mean (average) raw gender pay gap : 18.3%;
* Weighted average ratio of average female salaries to average male salaries within peer groups worldwide: 98.2%

 

세계거래소연맹의 ESG 지표에 반영된 s항목 중 gender 지표는 남성 직원 보상의 중위 값과 여성 직원 보상의 중위 값의 비교를 명시하고 있으며, 신입과 중간관리자, 고위직과 임원의 남성 및 여성의 비율을 명시하는 등 매우 구체적인 지표를 제시하고 있음

 

세계경제포럼 또한 공시 가이드라인 중 gender 관련지표에서 성별 이직자수와 이직율, 성별 인당 평균 교육 훈련 시간 등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가이드를 제시함

– 이사회와 위원회의 젠더 구성 비율
– 이사회와 위원회의 젠더 구성 비율
– 남성 대비 여성의 기본급과 보수 비율
– 성별에 따른 표준 초임 수준
– 근로자 범주별∙연령별∙성별 다양성 지표에 의한 비율
– 성별 신규 채용 인원수와 채용 비율
– 성별 이직자수와 이직율
– 성별 인당 평균 교육 훈련 시간

 

* 출처 : 이숙진 외, “ESG 평가와 성평등 기업 경영 확산 방안 연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2021)

『기업시민 ESG 러닝랩』은 포스코 그룹 기업시민 전담조직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를 초청하여 진행하는 학습과 새로운 대안마련의 장으로 포스코경영연구원 ESG경영연구실과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가 공동주관 ‘22년 2월부터 매월 1회 진행

 

 

제8회. 참여시대(Participation Age) 성공적인 ESG 패러다임

2022년 9월 29일

참여시대(Participation Age) 성공적인 ESG 패러다임 – 유창조 동국대학교 교수

 

9월 기업시민 · ESG 러닝랩 강연에 참여한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유창조 교수는 한국경영학회, 한국마케팅학회, 한국소비자학회, 한국광고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고, CSV 소사이어티 사무총장과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포럼의 이사장직을 수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참여 시대의 도래, 효과적인 ESG 활동은?

생산 ∙ 서비스 과정에 고객이 개입하는 ‘참여 시대’의 고객은 브랜드와 함께하고 연결되고 공유하고 직접 만들어 가기를 기대하므로, 기업의 ESG 활동에도 직접 참여하기를 희망함

  • ‘참여 시대’는 다양한 구성원들의 참여와 협력이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단계로, 「마케팅 0」의 저자 Philp Kotler는 시장이 ‘산업화 시대’인 1.0, ‘정보화 시대’의 2.0, ‘참여의 시대’인 3.0 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
  • 과거에는 정보의 흐름이 기업에서 소비자로 한 방향으로 흐르며, 소비자는 주어진 대안 중에서 선택만 하는 ‘Buyer’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면, 참여 시대에 정보의 흐름은 반대로 소비자가 주도하여, 소비문화를 만드는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
  • ‘참여 시대’의 ESG 관련 활동은 기업이 기획하고 추진하는 활동에 고객이 참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며 기업과 고객이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Co-creation”을 전략으로 추진할 때 기대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임

 

고객을 직접 참여시킴으로써 성공적인 효과를 본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인, 폴란드 적십자사의 “Very Good Manner Campaign”은 고객이 식사를 하면서 쉽게 기부를 선택할 수 있게 하여 고객의 자발적 기부 참여를 성공적으로 유도함

  • 폴란드 적십자사는 아동 결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개의 식당에서 캠페인을 진행함. 메뉴판에 식당 매너와 관련된 정보를 넣고 손님이 포크와 나이프로 적십자사의 상징인 십자 모양을 만들면 폴란드 적십자사에 5유로를 기부할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식사 요금에 기부 금액을 추가로 결제하게 됨
  • 손님에게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고 원할 경우 편리하게 기부에 참여하게 하여 고객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하는 데 성공함. 폴란드 적십자사는 본 캠페인을 통해 전년도 대비 기부 금액이 65% 증가하는 성과를 거둠

 

< 그림1. 폴란드 적십자사의 “Very Good Manner Campaign” >

 

국내의 대표적 성공 사례 중 하나인 CJ제일제당의 “미네워터 바코드롭 캠페인”은 소비자가 제조사와 유통사의 기부를 이끌 수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여 고객의 자발적 기부 참여를 성공적으로 유도함

  • CJ제일제당의 ‘미네워터’ 제품에 구매와 동시에 기부를 선택할 경우 스캔할 수 있는 물방울 바코드를 추가로 인쇄함. 직원에게 요청하여 물방울 바코드를 스캔하면 기부 금액 100원이 추가로 지불되고, CJ제일제당과 CU 편의점(구 훼미리마트)이 각각 100원씩 추가로 기부하게 됨.
  • 소비자가 기부를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는 점과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기업들이 기부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함. 이 캠페인은 총 44만 건 이상의 고객 참여했으며, 제품 구매 고객 중 약 50%가 기부 참여하여 매출 2배 증가의 성과를 달성함

 

< 그림2. CJ제일제당의 “미네워터 바코드롭 캠페인” >

 

기부만이 아닌 다양한 ESG 활동에도 참여하는 소비자

블랙야크는 등산용품 전문 브랜드로서 산림 정화 활동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오던 중, 브랜드 커뮤니티 ‘Blackyak Alpine Club(BAC)’을 통해 회원들에게 명분이 있는 산림 정화 활동을 제안하였고, 회원들이 자발적 ∙ 적극적으로 친환경 활동을 전개

  • 블랙야크는 2013년, 앱(App) 기반 소셜 액티비티 플랫폼 ‘BAC’를 창단함. 2016년, 명산 등반에 도전하고 사진을 업로드하여 다른 회원들과 공유한다는 ‘명산 등반 인증 프로그램’으로 회원들의 도전 의식을 고취시키는 데 성공해 회원이 4만 명으로 늘어남.
  • 2017년에는 회원들이 등산을 하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클린마운틴 365’ 등의 친환경 활동을 전개함. 회원들은 관심과 취미를 공유하면서 자연환경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느끼며, 경쟁적으로 쓰레기를 수거하고 지인들에게 가입을 제안하기 시작함.

< 그림3. 블랙야크 브랜드 커뮤니티 BAC 소개 >

  • 2017년 쓰레기 수거 활동이 시작된 후 젊은 층과 여성 신규 가입자가 매년 크게 늘며 회원 수가 ‘21년 누적 26만 명을 넘어섰고, 쓰레기 수거와 관련된 인증 건수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여 ‘20년 한해에만 6만 건 넘게 인증사진이 등록됨

< 그림4. BAC 회원 현황 및 인증실적 >

 

참여 시대, 내부외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이끌려면 ESG 패러다임 전환 필요

기업의 ESG 활동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기대한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내부 임직원 뿐만 아니라 협력사 등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장치와 분위기를 조성하여 그들이 ESG 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초대되었다고 인식할 수 있어야 함

  • 회사 차원에서 관심있는 주제만이 아니라 임직원들과 협력사 등에게 적합한 주제를 선정하여 그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ESG 활동을 선정해야 함
  • 직원들과 협력사의 참여로 변화가 가능해진다는 믿음과 확신을 주며, 유능감을 인정하고, 시민의식에서 비롯된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함
  • 참여에 대한 자율성을 부여하고 참여자들끼리 서로 연결되어 자생적으로 진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 있도록 하여 ESG 프로젝트는 내가 만든 것이라는 주인의식을 심어주어야 함

 

[출처]

  • 유창조, ’13.10.28., 마케팅 3.0, 소비자 참여의 시대(The JoongAng)
  • 유창조, ’21.09.28., 소비자가 주도하는 ESG 모델: 블랙야크가 제안하는 플라스틱 재앙 예방 국민운동(서울경제경영)
  • 유창조, ’22.9.29., 제8회 기업시민·ESG 러닝랩 발표자료 ‘New ESG Paradigm at a Participation Age’

 

제7회. 사회혁신을 위한 공간 플랫폼 “온드림 소사이어티”

2022년 8월 25일
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


제7회 기업시민 · ESG 러닝랩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오픈한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진행하였습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설립 5년차를 맞아 ‘인재, 공간, 지식 플랫폼’ 사업개발을 통해
글로벌 재단으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온드림 소사이어티를 올해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온드림 소사이어티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소셜 임팩트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미래세대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공간입니다.

1층에는 커뮤니티 스페이스, 6층에는 H-온드림 라운지와 H-온드림 오피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는 미래세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7회 기업시민 · ESG 러닝랩 현장스케치

제6회. 생물다양성 이슈,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2022년 7월 28일 Section 1.

생물다양성 이슈,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 박찬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생물다양성은 ‘인류에 대한 마지막 보호수단’

생물다양성 이슈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기후가 생물에 영향을 주고, 그런 영향이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며, 생물다양성은 ‘인류에 대한 마지막 보호수단’임
기후변화와 관련해서는 의정서를 넘어 구체적인 수준까지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생물다양성은 중요성에 비해 아직 의정서 수준(‘나고야 의정서’)의 협의만 이루어진 상태임

 

생물다양성 이슈에 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TNFD

국가단위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전략’을 수립하여 생물다양성 유지를 위한 관계부처 합동 추진전략을 수립하여 노력하고 있음
TNFD(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는 생물다양성 관련 이슈 대응에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협의체로 기후관련 TCFD와 함께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생물다양성 이슈에 기업 참여시 고려사항

기후변화 대응 이슈와 생물다양성 이슈는 UN-SDGs, 자연기반해법 관점에서 함께 고려해야할 이슈이며, 기후관련 대안 마련 시 생물다양성 관련 이슈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음
생물다양성 관련 아젠다 선정 시 기업과 관련된 도시화 문제, 생산거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슈에 우선할 필요가 있으며, 수행 목표 및 결과를 정량화하여 관리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

제4회. 금융의 시선으로 본 ESG 2.0과 기업의 대응방안

2022년 5월 26일 Section 1.

금융의 시선으로 본 ESG 2.0과 기업의 대응방안 – 유인식 IBK 기업은행 ESG경영팀장

 

 

2020~2021년은 ESG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총론 관점에서 대응하던 시기로 ESG 1.0이라 한다면, 이제는 세부 각론별로 성과를 내야하는 ESG 2.0 시기라 할 수 있음. ESG 이슈를 급부상시킨 금융계에서 바라보는 ESG 2.0 주요 이슈는 8가지로 정의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자 함

 

1. 2022년 6월 SFRD*가 온다 *Sustainable Finance Reporting Directive
– EU 내 모든 금융기관은 2022년 6월부터 EU Taxonomy 활동에 대한 금융실적을 의무적으로 공시(SFRD)하도록 법률로 강제하고 있으며, 한국형 SFRD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음

 

2. TCFD*도 주목해야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 G20 FSA(금융안정위원회)에서는 기후관련 정보가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 하에 TCFD 가이드라인을 제정(2017)하였고, 2019년 전세계 금융감독당국에서 이를 지키도록 관리하겠다고 나서고 있으며, 한국도 2022년 全금융권의 TCFD 지지선언을 통해 참여 의지를 표명함

 

3. Green 다음은 Social 이다
– 2022년 2월 EU에서 Social Taxonomy가 공개되었고, 한국에서도 사회적 채권 발행 등 사회적 금융의 룰에 대해서도 Green Taxonomy와 같이 투자대상 정의, 범위 등이 구체화될 예정임

 

4. 기업의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 지속가능연계채권(SLB*)  *Sustainability Linked Bond
– Green/Social Taxonomy의 엄격성이 강화되면서 그린채권, 소셜채권 발행이 어려워질 수 있는데, 보다 완화된 기준으로 채권발행이 가능한 것이 지속가능연계채권임

 

5. 글로벌 ESG 평가 대응
– 국내 금융기관들에서도 ESG평가결과를 기업심사에 반영하고 있으나, 평가기관마다 평가결과가 상이한 문제가 있어서 고민하고 있음. 하지만 ESG평가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ESG평가(MSCI, DJSI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응이 필요함

 

6.금융기관의 탄소중립에도 주목
– 한국 금융기관은 금융자산 포트폴리오(Scope3)에 대한 탄소중립 의무를 부과 받고 있다보니, 고탄소 기업에 대한 금융비중 축소, 탈탄소 기술/기업에 대한 금융비중 확대가 예상됨

 

7. 배출권 확보 루트의 다각화 필요
– 청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 PoA(Programme of Activities)에 대한 국내 기업 투자는 확대되고 있으나, 최근 CoP26의 파리협정 결정사항을 고려하여 양자간 협력사업 참여가 중요하게 고려될 필요가 있음

 

8. 공급망 ESG, 넷제로 전환 관리해야
– 올해 정부의 방향은 중소기업의 넷제로 전환이므로 국내 대기업들은 정책적 지원과 금융기관의 지원을 적극 활용하여 공급망까지의 넷제로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임

제3회. 기후위기 대응과 기업의 ESG 경영

2022년 4월 21일 Section 1.

기후위기 대응과 기업의 ESG 경영 – 연세대학교 정태용 교수

 

1. 기후변화 충격에 대한 대응 필요

(1)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등으로 인한 영향을 그대로 받게 되는 해안가 공장이나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는 산업들의 경우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

– 실제 해수면 상승은 해안가 사업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리조트나 공장 등은 이를 이전하여 대응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이 상당할 것임

 

(2) ‘21년 IPCC 6차 보고서(실무그룹 1)부터 온도가 1.5도 이상 상승할 시기를 2100년이 아닌 2050년 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충격에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

– 2100년 시점으로 예측했던 1.5도 상승시기가 2018년 IPCC 1.5도 특별보고서에서는 2050년 전에 1.5도가 될 것이라고 상당히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음

– 목표 수립을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실제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할 충격에 대해 적응을 넘어 대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음

 

2. IPCC 6차 보고서(실무그룹3)에서는 1.5도 유지 불가 표명

○  2022년 4월 발간 보고서에서는 지구온난화를 1.5도 내로 유지하기는 불가능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하며, 이를 고려할 때 정부, 기업, NGO 등 각 이해관계자들마다 다양한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

 

3. 가용한 기술을 최대한 활용한 빠른 대응 필요

○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기술 활용이 가장 시급한데,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배터리 단가 하락 활용, 이산화탄소 포집 ∙ 저장 기술 활용 등을 효과적인 대응 시나리오로 평가

 

제2회. 공감과 소통: 현장의 MZ세대에게 “진짜”의 메시지를 전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