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시민 관련 논문

PR연구, Vol. 26 No. 2 (2022)

대기업 동반성장 CSR프로그램이 중소기업 구성원 열의와 기업시민 의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 포스코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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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창(서강대), 신기하(서강대), 김경이(서강대)

연구목적 본 연구는 대기업의 동반성장 CSR 프로그램에 주목하여, 그 효과를 살펴보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특히,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무형자산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 이에,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포스코를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여 포스코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협력사 직원들에게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어떠한지를 탐색하였다. 연구방법 연구를 위해 포스코에서 실행하고 있는 7개 동반성장 프로그램 별 성공사례와 프로그램에 참여한 협력사 직원들 의 증언 메시지를 내용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코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온라인 설문조 사를 실시, 총 298명의 응답을 수집하였다.

연구문제의 검증은 SPSS 26.0을 활용하여 독립표본 t-검정 및 상관관 계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결과 연구결과, 첫째, 협력사 직원들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유형자산 뿐만 아니라 무형자산을 창출하고 있었다. 또한, 유형자산 및 무형자산에 관한 증언 메시지는 구성원 열의와 기업시민 의식으로 재분류할 수 있었다. 둘째, 협력사 직원들 중 포스코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인지하는 경우에 그렇지 않은 경우보 다 정서적 열의, 자주적 열의, 변화참여 열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포스코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직원들의 기업시민 의식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직원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 마지막으로, 구성원 열의와 기업시민 의식 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높은 상관성이 확인되었다.

결론 및 논의 본 연구는 대기업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중소기업의 무형자산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살펴보았다. 대기업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중소기업 구성원의 열의를 형성하고, 그 열의가 기업시민 의식의 강력한 예측 변인이라는 것을 실증하였다. CSR 프로그램 등을 통한 무형자산의 형성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에서 이를 실증함으로 그 영향력을 파악하고, 기업의 무형자산 관련 연구에 기여하리라 기대한다. 동반성장의 가치와 중요성을 입증하고, 협력사의 무형자산과 소프트파워를 창출하고 있기에 실무 차원의 시사점을 제시할 수 있었다.

[KBR] 제26권 제4호(2022)

포스코의 기업시민 실천활동: 평가와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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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덕(홍익대학교), 송재용(서울대학교)

기업시민 개념은 지속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의 한 형태로 발전되어 왔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기업시민 실천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의 사례를 소개하여 한국 기업이 추구할 수있는 하나의 사례를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기업시민 실천활동의 유형과 수준의 단계에 대해 포괄적으로 제시하고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Mirvis and Googins(2006)의 모델을 사용하여 현재 포스코가 추구하는 활동을 평가함으로써 향후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2020년에 포스코가 발간한 CCMS(Corporate Citizenship Management Standards) Handbook에 발표한 내용을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포스코는 Business, Society, People로 구분된3대 영역에서 40개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 활동들은 Mirvis and Googins (2006)가 제시한 기초, 참여, 혁신, 통합, 전환 단계 중 낮은 단계인 기초와 참여에 해당하는 활동의 수는 13개, 중간 단계인 혁신에 해당하는 활동의수는 13개, 높은 단계인 통합과 전환에 해당하는 활동의 수는 14개로 다분히 균등한 패턴을 보였다. 또한 Business 에 속한 활동은 모든 단계에 걸쳐 비교적 균등하게 분포했던 반면 Society에 속한 활동은 중간 단계인 참여, 혁신, 통합 단계에 집중적으로, 그리고 People에 속한 활동은 가운데 단계인 혁신 단계에만 포진했음을 발견했다.

본 연구의 결과 포스코의 기업시민활동이 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다수가 혁신과 통합이라는 높은 단계에 이르고 일부는 가장 높은 단계인 전환 단계까지 도달한 데에는 최고 경영자 및 경영진의 강력한 리더십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고, 향후 기업시민 실천활동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방향에 있어서 Business/Society/People의 영역 활동을 차등적으로 추진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기업시민 실천활동이 장기적으로 정착하고 더욱 발전하려면 톱 다운의 리더십과 함께 보텀업의 자발적 이니셔티브도 중요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기업경영연구] 제29권 제6호(2022)

Smart Safety System을 활용한 고신뢰조직(HRO) 구축방안 연구: 기업시민 포스코건설 사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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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규창(한양대학교), 김용근(POSTECH)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ESG 이슈 급부상으로 인해 기업들의 안전에 대한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 대응하여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Smart Safety System: SSS) 도입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 안전 시스템은 어떻게 적용하는가에 따라 현장마다 다른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론적 검토를 통해 이러한 기술적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집단적 마음챙김 행동과 함께 고신뢰 조직이 되어 자발적으로 안전을 지키려는 구성원의 행동이 필수적임을 확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코건설의 군산 디오션시티 현장의 도입 사례를 분석하여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도출함과 동시에 향후 연구방향을 제시하였다.

경영학연구 제51권 제5호

포스코 그룹의 기업시민 여정에 대한 사례 분석 : 붉은 여왕 효과를 고려한 경쟁력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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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명지대학교), 이무원(연세대학교), 김용근(POSTECH)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 Capitalism),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는 이제 국내 기업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단어가 되었다. 2020년 다보스 포럼에서 주제로 논의되었던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블랙락과 같은 글로벌 투자회사들이 강조하면서 더 큰 관심을 갖게 된 ESG는 불과 1~2년 정도의 짧은 시간만에 기업경영에 관한 가장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기업의 ESG 활동이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거나(Park & Han, 2022; Kim, 2021), 거버넌스 측면에서의 다양성이 회사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Kim, Lee, & Shin, 2022)는 등 관련연구들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더 나아가 각국 정부는 비재무적 가치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ESG 이슈(Galbreath, 2013)와 관련된 정보 공시를 규제화 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고, 유관 기관들은 공시 기준의 표준화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Kim, Bae, Lee, Rhee, Yang, & Kang, 2022).

이러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이제 기업 규모가 커서 보다 가시적인 정보 공개를 요구받는 대기업(Henrique & Sadorsky, 1996; Masulis & Mobbs, 2017)을 넘어 중견, 중소기업, 하물며 스타트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KBR 제25권 신년 특별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사례 연구: 중소 · 벤처기업 글로벌 마케팅 협업포탈 사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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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근(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 부소장), 이정인(포스코인터내셔널 대리)

우리나라가 고도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근간은 수출주도형 성장전략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수출주도형 성장모델은글로벌 무역 환경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최근 미․중 무역 분쟁, 세계 경기 침체, 신보호주의 무역기조의 확산 등 다수의 통상 이슈들로 인해 수출 제약요인이 현저히 늘어나고 있고, 글로벌 팬데믹 사태를초래한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은 대폭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이슈에 직면한 중소․벤처기업들은 지속성장을 위해 경계를 확장하는데 대기업 보다는 더 큰 어려움을 안고 있다.

이에 도전과 상생의 DNA가 창업 때부터 내재화 되어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상호동반성장하는 상사형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었고, 2018년 그룹차원의 경영이념으로 선포된 기업시민에 맞게 공생가치 창출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 협업포털’을 오픈하여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지원과 글로벌 차원의 경계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포함한 비즈니스 생태계 활성화 측면에서 경계확장이론에 기반하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경계확장자로서의 역할과 성과에 대해 사례분석을 기반으로 객관적으로 기술하였다. 또한 사례분석을통한 이론적, 실무적 측면의 시사점과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DBR 328호(2021년 09월 Issue 1)

ESG 활동으로 고객 가치 차별화와 혁신에 성공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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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페로니켈슬래그의 자원 선순환 제품은 친환경 가치와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해 재무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ESG 경영 사례로 판단된다. 페로니켈슬래그의 자원 선순환 모델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1. 페로니켈슬래그의 자원 선순환 사업은 다양한 기업 이해관계자 모두를 만족시키면서 동시에 ESG 활동을 통해 재무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 포스코건설은 대부분 골재 용도로 한정적으로 사용되던 페로니켈슬래그를 연구개발을 통해 시멘트와 경쟁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으로 만들었고 이 사업을 추진할 사내 벤처를 만들어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3. 포스코건설은 페로니켈슬래그 이용 제품의 고객이다. 하지만 고객사 입장에서 생산자의 친환경 가치를 높이고 수익을 향상시키는 모델을 만들어주고, 그 제품을 구매해 자신의 경쟁 우위도 올리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인사조직연구 2022년 2월 제30권 제1호, pp. 45-76

기업시민활동참여가 구성원의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대립이중경로와 상황요인에 대한 연구: 조절된 다중병렬매개모형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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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민(고려대학교 국제경영 전공 박사과정), 전재욱(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문형구(고려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기업은 기업시민의식(corporate citizenship)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관여함으로써 보다 능동적으로 시민적 의무를 수행하여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기존 연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 대한 구성원의 인식이 그들의 긍정적 태도와 행동을 촉진함으로써 조직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반면에, 기업시민활동에 참여를 요구받은 조직원이 경험할 수 있는 부정적 측면을 간과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자원고갈(resource depletion)과 자원충실(resource enrichment)이라는 양면적 관점을 기반으로, 구성원의 기업시민활동참여가 그들이 갖는 이중적 태도(업무과중인식, 일의 의미와 보람)를 통하여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심리적 과정을 살펴보았다. 또한 이러한 심리적 반응의 정도를 조절하는 다양한 상황요인을 조사함으로써 참여 구성원의 업무과중인식을 줄이고 일의 의미와 보람을 통해 조직시민행동을 높이는 방안을 탐색하였다. 본 실증연구는 다양한 기업시민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온 국내 P사의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종단적 설문조사를 통해 획득한 200명의 응답을 분석하였다. 결과에 따르면, 첫째, 구성원의 기업시민활동참여는 그들의 일의 의미와 보람의 인식을 통해서 조직시민행동에 정(+)의 간접효과를 미쳤다. 하지만,  업무과중인식을 통한 간접효과는 부(-)의 방향성은 띄었으나 유의하지 않았다. 둘째,  기업시민활동과 기업의 핵심역량과의 관련성(내재성)이 낮고, 참여 속에서 구성원이 강점을 활용할 기회가 제한적이고, 기업시민활동에 대한 정당성 인식이 결여되고, 참여자의 이타성이 낮을 때, 기업시민활동참여가 업무과중인식을 통해 구성원의 조직 시민행동에 미치는 부(-)의 간접효과는 유의미하게 강화되었다. 셋째, 이러한 조절요인들이 높을 때, 기업시민활동참여가 일의 의미와 보람을 통해 구성원의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정(+)의 간접효과는, 낮을 때에 비해서, 유의미하게 높았다. 이상의 실증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도출하고, 연구의 한계와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윤리경영연구 2021년 12월, 제21권 제2호, pp. 021-043

건설 현장의 기업시민행동: 포스코 A&C의 BIM 기반 3D 시각화 콘텐츠를 활용한 안전교육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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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숙(경희대 경영학과 교수).강혜선(경희대 경영대학 강사)

본 연구는 기업시민행동을 위한 노력으로서 BIM 3D 시각화 콘텐츠를 활용한 포스코 A&C의 안전 교육 사례를 소개하고, 그 효과성을 분석하였다. 포스코 A&C는 건축물에 대한 정보들을 시각화하고 디지털화해 건축 프로젝트의 이해관계자들이 정보를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기억하도록 만든다는 BIM 콘텐츠의 이점을 활용해 현장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BIM 교육 대상자와 일반 근로자 간 비교 분석(t-test)을 통해 BIM 콘텐츠가 교육 경험자의 교육 만족, 안전 지식, 현장 지식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작업자가 조직 내 안전 이니셔티브에 대한 높은 인식을 가질 수 있게 함을 확인했다. 또한 조직이 안전에 대해 높은 이니셔티브를 가진 것으로 작업 자들이 인식할 때 안전 행동과 일 만족이 높아질 수 있으며, 이는 심리적 안전감의 매개 효과를 통한 효과임을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기업이 바람직한 사회적 모델이 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는 맥락 하에서 본 연구의 결과가 국내 건설 현장의 안전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건설사의 기업시민행동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