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시민경영과 ESG교과목” 참여 교수진과 수강생이 전하는 이야기

 

 

 

오늘날 기업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선순환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제고함은 물론, 현대사회의 시민과 같이 사회발전을 위해 공존·공생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와 포스코그룹에서는 주요 대학 및 거점국립대에 ‘기업시민경영과 ESG교과목’을 개설하여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한 학기동안 수강생들은 기업이 풀어야 할 사회적 문제와 기업시민 실천활동에 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솔루션을 찾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학기 말에는 프로젝트 발표회인 ‘기업시민 Level-up Ground’를 통해 기업시민 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이 함께 모여 기업시민경영에 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2021년부터 운영된 ‘기업시민경영과 ESG교과목’은 올해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와의 지역균형발전 및 기업시민형 인재육성을 위한 MOU 체결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그 결과, 지난 3년 동안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이 개설된 대학은 총 17개교이고, 누적 참여 학생 수는 1,000명이 넘는다. 이 외에도 수업을 담당한 교수와 조교, 그리고 멘토링 및 특강에 참여한 포스코 사업회사 임직원 수까지 더하면 그 수는 이상일 것이다. 그렇다면, 지난 3년 동안 ‘기업시민경영과 ESG교과목’이 어떻게 운영되어왔고, 이 과목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 글에서는 기업시민 과목에 참여한 교수 및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를 통해 그 답을 얻고자 한다.

* 기업시민경영과 ESG교과목 : 대학마다 각 학과의 특성에 맞추어 각기 다른 이름으로 과목이 개설 및 운영되고 있으나, 본 원고에서는 포스 코그룹과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과목들을 “기업 시민경영 및 ESG교과목”이라 통칭하 여 부르고자 함

* 2023년 2학기 기준, 6개의 국립대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순천대, 제주대)와 7개의 사립대(포 스텍, 서강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연 세대, 한동대, 한양대)에서 과목이 운 영되고 있으며, 포스코 사업회사로 는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 엠,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포스 코A&C, 포스코엠텍, MC머티리얼즈, SNNC, 포스코IH, 포스코와이드, 엔투 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어려웠던 점

Q. 교수님께서는 지난 2022년부터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인 ‘소셜이노베이션 방법론’을 운영하고 계신데요. 그동안 수업을 운영하며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는지요?

A. 서울여대에서는 교양 교과이자 사회혁신 마이크로전공으로 ‘소셜이노베이션 방법론’이라는 수업을 개설하여,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강생들의 관심과 참여의지, 투입하고자 하는 노력의 정도가 매우 달랐습니다. 수업 초반 가장 우려했던 점은 ‘어떻게 하면 다양한 필요와 다양한 관심도를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본 수업에 몰입할 수 있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업 초반 포스코와 엔투비에서 프로젝트 주제 관련 특강을 진행해 주시면서 학생들에게 주제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인지시킬 수 있었으며, 특강을 계기로 학생들은 더 진지한 모습으로 책임감을 갖고 프로젝트에 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반응

Q. 수업을 들은 뒤 학생들의 반응은 어떠했는지요?

A. 학생들과 함께 이 수업을 통해 무엇을 경험하고 느꼈는지에 대한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 중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이 바로 ‘피드백’이었습니다. 한 학기 내내, 매 시간 필요할 때마다 사업회사(엔투비)에서는 적극적이고, 충실한 피드백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주셨습니다. 학생들도 이를 느꼈고, 이러한 피드백이 프로젝트 전 과정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피드백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줌미팅, 이메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학생들은 이 수업을 통해 실무와 실제 현장, 기업의 과제를 경험할 수있어 유익하였다고 했습니다. 인턴이 되어야만 경험할 수 있는 기업의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수업에서 경험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필요한 역량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어 유익했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또한,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여러 번의 발표 기회를 갖게 되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발표 자료를 만들고, 발표를 위해 사용한 언어와 표현법, 태도와 예절까지 종합적으로 배우는 기회를 가져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기억에 남는 부분

Q. 수업을 진행하시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이나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A. 이 수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엔투비 관계자님들의 진정성이었습니다.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줄 때, 어떤 결과물에 대한 일방향적인 평가나 피드백이 아닌 끊임없이 학생들과 양방향으로 소통해 주셨고, 무엇보다 학생들을 단순히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로 보는게 아닌,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파트너로 바라봐 주셨습니다. 이러한 점이 학생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참여하게 된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엔투비 기업시민섹션 관계자분들께서 몸소 보여주셨던 회사의 일원으로서 자신이 속한 회사를 대하는 태도, 학생들을 대하는 태도, 이 프로젝트를 함께 임하는 열정과 진정성, 그리고 서로가 함께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임했던 모든 과정들이 학생들에게 기업시민이 이런 것이구나를 보여주는 ‘최고의 교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이란?

Q. 끝으로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은 어떤 수업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이 수업을 정의한다면 ‘경쟁과 협력의 조화’라는 말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학생들은 학교 대표로 뽑히기 위해 한 학기동안 치열하게 팀 간 경쟁을 합니다. 하지만 일단 학교 대표팀이 선정되면 다른 학생들은 선발팀이 우리 학교의 대표라는 마음으로 자신이 가진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수강생 전체가 협력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학교 간 경쟁을 합니다. 행사를 통해 또 한 번의 경쟁 상황을 경험하지만, 동시에 이곳에 모인 모든 대학과 기업들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협력해야 한다는 더 큰 단위의 기업시민 공동체성과 협력을 통해, 실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일원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어려웠던 점

Q. 올해 처음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인 ‘ESG 캡스톤디자인’ 과목을 개설하여 수업을 진행하셨는데요. 수업을 진행하며 느낀점이나 운영에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는지요?

A. 충남대에서는 지난 학기 ‘ESG 캡스톤디자인’이라는 이름으로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이 개설되어 운영되었습니다. 수업을 진행하면서, 수업의 결과물이 현업에 얼마나 의미가 있고,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실용성 측면에서의 고민이 많았습니다. 학생들도, 기업들도 상호 의미 있는 결과물이 되어야 하는데, 한 학기 동안의 노력이 자칫 산-학 협력에 대한 회의로 이어질 수 있어 이 부분을 최소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자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저희 학교와 매칭된 모빌리티솔루션 측 담당자님들께서 물심양면 도움을 주셔서 실용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결과물이 나온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어려움은 이미 다른 학교들에서는 이와 관련된 활동들을 많이 하셔서 처음 참여하는 입장에서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준비해야 하는지를 가늠하기가 다소 어려웠던 점입니다. 아무래도 콘테스트이다보니 준비된 결과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앞섰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수업이 진행되면서 학생들과 교수자 모두 성장하는 경험을 통해 우리만의 결과물을 만드는데 보다 집중하게 된 것 같습니다. 다만, 계속 참여하셨던 다른 교수님들과 마찬가지로, 향후 어떻게 차별화된 결과물을 만들어나갈 것인가라는 고민은 추가될 듯합니다.

 

학생들의 반응

Q. 수업을 들은 뒤 학생들의 반응은 어떠했는지요?

A. 실제 기업의 문제를 해결한다는데 동참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몰입도가 매우 컸다는 점을 현장에서 가장 크게 느꼈습니다. 학생들과의 종강 모임 때에도 현업과의 교류를 통해 실제 기업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직접 수행하고 있다는 그 자체에 큰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수업이었다는 의견들을 공통적으로 전해주었습니다. 또한, 주도적이고 도전적으로 수업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스스로도 많이 성장하고 발전했다는 점 역시 해당 수업을 통해 얻은 자산이라고 하더군요. 개별적으로는, ESG에 관심이 많음에도 이와 관련한 활동들을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막막했는데, 이번 수업을 통해 진로를 확정하고 향후 커리어 계획을 정했다는 학생도 있었고, 비非이공계팀임에도 수업을 통해 실제 제품을 제작해보면서 경영이라는 학문의 매력을 절감했다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교수자 앞이라 그런 점도 있겠지만, 모든 학생들이 이전에 없었던 최고의 수업이라고 말해주어 뿌듯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부분

Q. 수업을 진행하시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이나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A. 산학에 대한 중요성 다시 한 번 절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산학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이를 인문사회계 학부 수업에서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많았습니다. 다행히 포스코그룹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기업에서의 실무자분들과 협업하면서 멋진 작품을 만든 것 같습니다. 특히, 해당 과제에 대해 본업만큼 열성적으로 도와주신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관계자님들의 열정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이러한 값진 경험을 통해 향후 대학교육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에 대해 그 방향성을 가늠하고 만들어 볼 수 있게 되어, 이번 수업이 교수자로서의 경험 측면에서 가장 크게 각인될 것 같습니다.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이란?

Q. 끝으로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은 어떤 수업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참여자 모두가 성장하고 가치를 얻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수업에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각자의 지향점과 목표를 가지고 더 큰 포부를 현실화하고자 모였다고 생각합니다. 포스코그룹에서는 지향하는 가치와 전략적 필요성으로, 지방거점국립대를 포함한 대학에서는 산학에 대한 니즈와 교육혁신을 위해, 교수자로서는 교수법 역량 향상과 교육 만족도 제고를 위해, 학생들의 경우 현업 경험과 주도적 학습을 위해 본 수업이 시작되었으며, 한 학기였지만 수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모든 참여자들은 긍정적 경험과 상호작용을 통해 보다 성장하고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었다고 자신합니다. 이는 곧 ESG, 그리고 기업시민이 지향하는 목적성과도 합치될 수 있다고 봅니다. 다시 한 번, 의미 있는 기회를 주신 포스코 그룹 및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Q.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을 어떤 계기로 수강하게 되셨나요?

A. 교양 학점 이수를 위해 교양 수업들의 강의계획서를 읽어보던 중 이름도, 강의 내용도 매우 이색적인 수업을 하나 찾게되었습니다. 다름 아닌 이공계특성화대학교에서 기업의 ESG 경영을 다룬다는 점이 신기했고, 여타 강의들과는 달리 ‘기업시민’, ‘ESG’에 대해서는 해당 수업이 아니면 제대로 알아볼 수 있을 기회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호기심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장기간의 코로나 사태로 인해 발표 수업이나 팀 활동 경험이 없었던 제게 포스코 임직원분들 앞에서 직접 참여한 프로젝트를 발표할 수 있다는 부분이 특히나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Q.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A. 포스코의 주력 산업인 철강의 경우, 개인이 아닌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포스코에 대해서는 ‘철을 만들고, 포스텍을 설립한 기업’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업에서 할 발표를 준비하며 친환경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제철 기술을 이용해 바다숲을 조성하거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하이렉스HyREX 제철 공법 개발을 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해 힘쓰는 것을 알게되고 놀란 것 같습니다. 그 밖에도 내/외부 이해당사자들과의 건전한 커뮤니티 구축을 위해 힘쓰거나 지역상생 정책을 시행하는 등의 여러 기업시민적 행보를 알게 되었지만, 그 중 가장 신선했던 것은 포스코휴먼스의 존재였습니다. 단순히 장애인을 고용하는 것으로 가시적인 ESG 경영을 실천할 뿐만 아니라 발달장애인의 웹툰 제작 지원이나 문화/봉사활동 장려 등 수치로 나타내기 힘들고, 당장 성과를 보기 힘든 인식 개선 활동을 다방면으로 꾸준히 시도한다는 점이 특히나 인상 깊게 다가와 프로젝트도 비슷한 방향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기업시민형 인재로 한층 성장하셨는데, 앞으로는 어떤 목표를 갖고 계신가요?

A. 기업시민 수업을 계기로 포항시 내의 불편한 점들을 학생 스스로 해법을 고안하고 이를 직접 추진하는 단체인 ‘POSTECH 리빙랩’에 들어가, 현재 활동하고 있습니다. 리빙랩 내 저희팀에서는 ‘포항 내 봉사 수요처-대학생 연결 및 봉사 지원 프로그램’인 Vol-Net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교내 여러 단체와 협업하며 시범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들으며 조사한 포스코의 기업시민적 활동들이 활동기획 과정에서 많은 참고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팀원들, 교수님, 그리고 포스코 임직원분들과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았던 것이 실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에 있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제 위치에서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해 보다 직접적으로 접근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Q.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을 어떤 계기로 수강하게 되셨나요?

A. ESG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왔고, 이와 관련된 대외활동과 스터디를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들을 접하게 되었고, 그러던 와중 국내에서 기업시민경영을 추구하는 포스코와 직접 소통하며 캡스톤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수업이 신설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제가 단순히 이론적으로 공부해왔던 ESG 경영을 기업이 실제로 어떻게 실무에 적용하고 있는지 더 가까이 접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수강했습니다.

Q.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A.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포스코그룹의 다양한 계열사에서 각 기업의 가치 사슬 안에 ESG를 접목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가장 어려운 일임에도 넷제로net-zero 실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보면서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진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ESG 경영뿐 아니라 CSR 활동, 1% 나눔, 그리고 다양한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외부에 알려진 포스코의 이미지 이외에도 그 이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들이 정말 감명 깊었습니다.

Q. 기업시민형 인재로 한층 성장하셨는데, 앞으로는 어떤 목표를 갖고 계신가요?

A. 개인적으로 ESG에 대해서 흥미를 갖고 공부를 하며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는데요. 이번 기업시민경영과 ESG 수업을 통해 제가 지금까지 배워온 이론들을 구체적으로 실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업이 기업 전반의 가치 사슬 속에서 ESG를 어떻게 접목시킬지, 비즈니스 내에 ESG를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또한, 기업시민 LEVEL UP GROUND를 통해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직접 피부로 체험해보는 좋은 경험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을 어떤 계기로 수강하게 되셨나요?

A. 평소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관심이 많았고 한 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이와 유사한 업무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모범 사례들을 접하게 되었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진심인 기업들은 왜 진심인지, 그러한 활동들을 할 수 있는 동력은 어디에서 나오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국내에서 기업시민경영을 선도하는 포스코에서 산학협력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제가 가진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강신청 당시 이전에 수강했던 선배들의 긍정적인 강의평 덕분에 경쟁률이 매우 높았던 기억이 납니다.

Q.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A. 기업시민 활동들을 조사하다보니 포스코에서 진행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큼직큼직한 프로젝트들 보다도 소소하지만 알찬 프로젝트들이 기억에 남는데요. 그 중 하나가 포스코 건설에서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진행한 동네고양이 급식소 보급사업입니다. 어디에선가는 사소하게 여겨질 수도 있는 작은 생명들까지도 함께하고자 하는 기업시민의 정신을 느낄 수 있었고, 많은 부분에서 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포스코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업시민 활동들을 보고 느낀 점은 기업시민이나 ESG는 단순히 기업의 이미지 제고나 홍보를 위한 활동이 아닌 장기적 생존전략으로, 기업이 활동하고 있는 자본주의라는 토대가 장기적으로 존속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새로운 사업 기회의 창출, 잠재적 위험에 대한 회피이기에 더이상 선택의 차원이 아닌 필수요소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진심’인 기업들은 이를 알고 실천하는 기업들이라는 답을 얻게 되었습니다.

Q. 기업시민형 인재로 한층 성장하셨는데, 앞으로는 어떤 목표를 갖고 계신가요?

A. 이번 프로젝트에서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실현해야하는지에 대해 실무진분들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선한 일을 실천하는 방법은 무수히 많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가장 잘하는 일,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을 고르는 방법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 어떤 기준을 통해 아이디어를 필터링해야 하는지, 기업이 사업수행을 결정할 때에는 어떤 것을 고려하는지 등을 배움으로써 아이디어를 계획으로, 그 계획을 전략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기업시민과 같은 기업 경영활동은 이미 필수요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배운 역량을 활용하여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앞으로 개선이 필요하거나 새롭게 시작하는 경영활동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을 어떤 계기로 수강하게 되셨나요?

A. 평소 임팩트 투자에도 관심이 많았고, 사회문제를 주제로 다양한 공모전에 참여해왔기에 이 수업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포스코그룹과 함께 한 학기 동안 산학협력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Q.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A. 이전부터 포스코가 사회공헌 활동을 선도하는 기업임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기업시민이라는 포스코의 경영이념은 수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에서는 포스코그룹 관계자분들을 직접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직원분들이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대해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룹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포스코그룹 직원분들과 같이 회사의 비전에 공감할 수 있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당시 다른 학교 학생들의 발표와 포스터들을 보며 포스코가 다양한 사회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업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기업의 시각을 배우며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 관점이 확장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프로젝트 기간 내내 임직원분들 모두 학생들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 주심에 포스코그룹의 따뜻한 기업문화를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기업시민형 인재로 한층 성장하셨는데, 앞으로는 어떤 목표를 갖고 계신가요?

A. 개인적으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추구와 사회적 가치의 상생을 목표로 대학 재학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는데요. 「기업시민경영과 ESG 수업」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실현해볼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친환경에너지, 식량문제, 기후변화와 같이 우리 사회에 닥칠 위기들에 대비하여 기업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에 대해 고민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현하는데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기업시민리서치 1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