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임직원의 복장 자율성 인식이 조직시민행동과 직무몰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김기철(美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시카고 교수)
Brian Holtz(美 템플대학교 교수)
Tony Kong(美 콜로라도 대학교-볼더 교수)

[Abstract]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재택근무가 증가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엄격한 복장 규정에 대한 피로를 느끼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복장 자율성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부응하여 많은 회사들이 특정한 복장을 강요하지 않지만, 동시에 구성원들에게 얼마나 복장 자율성이 허용되는지 명확하게 알리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자율성이 어느 정도까지 보장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 연구는 POSCO가 기업시민 차원에서 추진하는 활동 중 People 측면에서 도입한 복장 자율화 프로그램의 취지에 입각하여 직원들의 복장 자율성 인식과 그 결과에 대한 이해를 추구한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조직 내 복장 자율성 (dress autonomy)에 대한 인식이 실제 조직 구성원들의 진정성 (felt authenticity), 소속감 (felt belongingness), 직무 몰입도 (work engagement), 조직 시민행동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본 연구를 위해 POSCO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2차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1차와 2차 설문을 모두 응답한 319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 결과 복장 자율성에 대한 인식은 진정성과 소속감에 정(+)의 관계를 나타냈다.

또한, 진정성과 소속감은 복장 자율성과 조직 몰입도, 그리고 복장 자율성과 조직 시민행동 사이의 정(+)의 관계를 유의하게 매개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본 연구에서는 조직의 긍정적인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실질적인 방안으로 수용할 수 있는 복장규범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의 복장 자율성을 구성원에게  부여하고, 또한 자율복장이 조직 내에서 허용되는 것을 명확하고 확실하게 구성원에게 전달하는 것을 제안하며, 이러한 결과가 갖는 이론적 및 실용적인 함의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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