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시민 친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세상에 가치를 더한 주인공들의 이야기

 

[기업시민 Young Leaders Vol.6]
김유강(한양대 화학공학과)
손지성(한동대 글로벌리더십학부)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유강

안녕하세요, 저는 한양대학교 HY-CC팀 소속 화학공학과 김유강입니다. 이번 학기 저희 팀은 ‘기업시민 경영과 ESG’ 수업을 통해 ESS를 활용한 지역사회의 친환경 축제를 기획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희 팀의 ESG 경영 실천 아이디어를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에서 많은 분들에게 널리 소개할 기회를 받고 또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에 매우 기쁜 마음입니다. 포스코에서 제공해준 ‘기업시민 경영과 ESG’ 수업과 같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학기를 끝으로 졸업과 함께 국내 회계법인에서 ESG 컨설턴트로 일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수업을 위해 애써주신 포스코의 모든 담당자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손지성

안녕하세요, 바다의 생태계 보호와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모색하는 프로젝트인 ‘해조 이성게 사업’의 아이디어를 낸 한동대학교 ‘다윗’팀 소속 손지성입니다. 저희 팀은 바다 사막화라는 심각한 환경 문제에 주목하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던 도중 ‘해조 이성게 사업’을 고안해냈습니다. ‘해조 이성게 사업’은 바다 사막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성게의 과다 번식 문제에 주목합니다. 성게는 해조류를 과도하게 섭취함으로써 해조류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이는 바다 사막화를 가속화시키는 주된 요인 중 하나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희는 성게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동시에, 해조류를 보호하고 복원하는 방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Q2. 「기업시민 경영과 ESG 수업」은 어떤 계기로 수강하게 되셨나요?

김유강

사회혁신융합전공을 부전공으로 이수하며, 사회적 가치 평가 방법론, 임팩트 투자, 기후변화 등의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ESG 경영에 대한 제 관심이 크게 확장되었습니다. 대학의 마지막 학기에는 기업 차원의 ESG 관점을 심도있게 이해하고 싶었고, 이에 ‘기업시민’ 경영이념으로 널리 알려진 포스코그룹이 참여한다는 것과 화학공학 전공자로서의 제 특별한 관심사인 이차전지 소재에 초점을 맞춘 포스코퓨처엠이 수업 멘토로 참여한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손지성

제가 이 수업을 수강하게 된 계기는 지난 학기에 ESG와 관련된 과목을 수강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당시 저는 환경 보호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수업을 통해 이 분야에 대한 제 지식과 이해를 넓히고자 하였습니다.  때마침 이번 학기에 신설된 ‘ESG와 기업 시민’이라는 과목을 알게 되었고, 제가 이전 학기에 수강했던 과목을 담당하셨던 ‘이동우’ 교수님께서 맡으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더욱 신청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3. 한 학기 동안 진행하신 기업시민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아래의 그림을 클릭하면,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한양대x포스코퓨처엠] ESS를 활용한 친환경 축제 사업

 

[한동대x포스코DX] 생물다양성 보호 실천 프로젝트 <해조 이성게>

 

Q4.「기업시민 경영과 ESG 수업」을 통해 느낀 점과 새롭게 알게 된 점은 무엇입니까?

김유강

기업시민 경영과 ESG 수업은 전공 지식과 사회적 책임을 연결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지도 교수님의 연구 분야인 다중 이해관계자에 미치는 영향,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과 대중 인식에 대한 다양한 비즈니스 케이스 분석을 통해 어떤 방식이 대중에게 파급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하였습니다. 교수님의 저서인 ‘ESG 시대의 지속가능경영 및 기업시민’을 읽으며,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 이념이 기업에 시민의 인격을 부여하는 점에서 단순한 ESG를 넘어서며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점을 새롭게 발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팀은 프로젝트 설계 과정에서 발로 뛰고 치열하게 고민했기에, 이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이 매우 깊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실제로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손지성

이 수업을 통해 가장 먼저 느낀 점은,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과 이에 대한 대처가 초기 단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깨달음이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저는 현재 환경 오염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이 사실은 초기에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지 않았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 사용의 확대, 과도한 화석 연료 사용, 산업 폐기물의 부적절한 처리 등, 처음에는 효율성과 경제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여겨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선택들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명확해졌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처음에는 작은 문제쯤으로 치부되었지만, 지금은 전 세계적인 위기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저는 이러한 문제들이 어떻게 점차 방치되어 왔는지, 그리고 이 문제들이 어떻게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얽혀 복잡해졌는 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특정 산업이나 작업 방식이 문제가 되는 것을 인지했을 때는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과 자본이 그 안에 얽혀 있어 쉽게 변화시키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것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호를 위한 길이 얼마나 복잡하고 어려운 일 인지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에 대한 해당 수업에서 배운 해결책으로는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간의 협력의 중요성입니다. 기업, 정부, 비정부기구, 그리고 일반 대중이 서로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필수적이고, 이는 단순히 환경적 관점만이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관점에서도 필수적입니다.

ESG와 기업시민 경영에 관한 이 수업을 통해 저는 이러한 협력의 필요성과 그것이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생겼습니다. 이러한 교훈들은 제 비전에 큰 영향을 주었고,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제 역할과 책임을 더욱 깊이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Q5. 수업을 들으며(또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나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나요?

김유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저희 팀은 두 가지 주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첫 번째는 포스코퓨처엠의 이차전지 소재의 특성을 활용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 목표는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었습니다. 최종적인 방향성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포스코퓨처엠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초기 프로젝트 설계 단계에서는 B2B 기업인 포스코퓨처엠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어떻게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브레인스토밍을 통한 아이디어 도출 과정을 통해 큰 방향을 설정하려 노력했으며, 이 과정에서 포스코퓨처엠 멘토들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을 어떻게 균형있게 조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유관 업체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손지성

제가 수업을 듣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동시에 어려웠던 경험은 모두가 신입생으로 이루어진 팀으로의 경쟁이었습니다. 우연히 23학번들만으로 구성된 팀의 팀장을 맡게 되었을 때, 그 책임감과 부담감이 상당했습니다. 저 역시 신입생이었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한 막내들만의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사실이 매우 당혹스럽고 겁이 났습니다. 더군다나 또래가 아닌 선배들과의 경쟁이었기 때문에 제게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팀원 각자의 재능과 열정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모두가 주제 선정과 자료 조사 등 프로젝트 전반에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특히, 1학년만의 시간적 여유를 활용하여 매일 모일 수 있었던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만남과 협력을 통해, 저희는 점점 더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프로젝트에 있어 저희만의 강점이 되었습니다. 결국, 저희 팀은 이러한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 성취 경험은 제게 단순히 학문적 지식을 넘어서 인간관계와 팀워크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 소중한 기회였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었습니다.

 

Q6. 기업시민형 인재로 한층 성장하셨는데, 앞으로는 어떤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김유강

현재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를 앞두고 많은 기업의 실무자께서 고민이 클 것이라고 짐작합니다. ESG 컨설턴트로서, 기후변화와 재무적 영향 분석, 내부 탄소 가격 설정, Scope 3 산정 방법론 구축 및 이중 중대성 평가 등의 업무를 통해 저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기후변화와 이로 인한 재무적 리스크 분석을 통해 기업 차원에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당위성을 피력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가 기업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재무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앞으로 국내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며 기업과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손지성

제 궁극적인 비전은 혁신적인 사업가가 되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주로 수익 창출에 중점을 두었지만, 최근 참여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제 사업 철학에 큰 변화가 생겼고, 이제는 모든 사업 구상에 단순히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자원의 순환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지속 가능한 자재 사용, 에너지 효율성 증진, 오염 최소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실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사업의 아이템은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사업 모델이나 지역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향을 고려하며 사업을 구상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관련 지식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습득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이렇게 변화한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환경 문제와 관련된 최신 연구와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며, 이를 사업에 적용할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제 목표는 단순히 성공적인 사업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기업시민형 인재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저는 지속 가능한 기준을 세우고 이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7. 앞으로 「기업시민 경영과 ESG 수업」을 듣게 될 분들에게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유강

대학 교육과정에서 ESG는 비교적 새로운 개념이라는 점 때문에, 관련된 수업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회계학과 같은 전통적인 경영학 수업이나 열역학이나 전달현상과 같은 전통적인 화학공학과의 수업을 수강한 저에게는 ESG와 같은 현대적 개념을 배우고자 하는 갈증이 매우 컸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과 ESG 수업은 제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 수업은 단순히 이론적인 지식 전달을 넘어 실무자의 시야를 가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최신 이론과 실무가 융합된 수업은 제가 다닌 한양대학교를 포함한 대부분의 학교에서 찾기 어려운 기회라고 보고 있습니다. ESG는 비단 경영학 측면이 아니라, 앞으로 내가 어떠한 직무로 일을 하든 고려해야 할 요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기업시민 경영과 ESG 수업은 ESG에 대한 여러분의 시야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교수님과 실무자분께서 많이 도와 주시니 이를 바탕으로 한층 성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손지성

단순히 ESG에 대한 이론만을 배우는 것이 아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프로젝트를 맡을 수 있었던 점과 이를 바탕으로 제 비전을 구체적으로 계획할 수 있었던 점 또한 이 수업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여러 분야에서 통용될 ESG적 관점을 모든 분들이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는 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