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품 재사용을 통해 탄소저감에 기여하는
‘자원多잇다’

포스코그룹 연합공헌활동, 그 네 번째 이야기!

참여사 : ①포스코와이드(전체 프로젝트 총괄, 재사용 가구 등 공급, 참여사 발굴 등), ②PNR(포항/광양 지역 재사용 가구 등 공급, 소수리/업사이클), ③우리은행(전자제품 공급), ④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참여사 발굴, 온실가스 감축량 연구 등), ⑤사회적기업 그린웨이브(물품 보관 창고 운영, 업사이클링 및 나눔 등) 등

 
매년 국내에서 버려지는 폐가구는 약 5,000톤에 달하지만 재활용되는 비율은 1% 미만이라고 합니다. 가구는 원료를 취득하고 가공하는 단계에서부터 폐기를 위한 소각시까지 온실가스가 배출되는데 소각 시 대기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은 1톤 당 1.1톤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모니터 등 폐가전까지 더한다면 탄소배출량은 더욱 증가하게 됩니다.

포스코와이드는 일반 가구나 가전보다 짧은 주기로 교체되는 사무용 가구나 가전의 특성을 고려하여 환경보호를 위해 2022년부터 사무용 물품 전문 자원순환 플랫폼 “자원多잇다”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오래된 가전이나 가구를 단순히 복지기관 등에 기부하는 사업은 아닙니다. 기업에서는 사용연한이 도래하기 전에 폐기되는 물품이 적지 않게 발생하기 때문에 지속 사용 가능한 물품을 기부하는 기업은 폐기비용을 절감하고, 물품을 신청하는 기관 등은 구입 비용을 절감하며 소각으로 인한 탄소배출을 줄임으로써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사업입니다.

“자원多잇다” 사업의 핵심은 사용하던 가구나 가전을 폐기 처분하지 않고 “자원多잇다” 플랫폼에 기부할 멤버(기부처)를 다양하게 모집하는 것인데요, 포스코와이드는 기존 포스코 그룹사와 우리은행, 대교문화재단 등에 더해 올해 가톨릭관동대학교, BNK부산은행, 이수화학 등을 추가하여 총 30개 멤버로부터 가구, 가전 등을 기부 받고 사무용품 재순환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첫 해에는 총 251개 가구와 가전을 나누며 탄소배출을 총 16.4톤 저감하였으며, 올해는 3,247개 가구와 가전을 나누었습니다. 올해는 지역별 거점도 추가하여 운영하고 있는데요, 사무용품은 규모에 따라서 보관료도 발생하고 장거리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줄이기 위해 강릉이나 부산 등 지역별 거점 멤버를 모집하여 해당 지역에서 가구 수요가 발생하면 거점멤버가 소유하거나 보관하고 있는 가구를 수요처에 나누는 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재사용 가구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가구나 가전제품을 단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시 재사용가능한 상태로 수선/세척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3년 7월부터는 포스코와이드 목공봉사단이 제작한 가구도 기부 대상에 포함하여 수혜자 만족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런 자원재순환에 대한 열정을 인정받아 2023년 12월 포스코와이드는 「2023 친환경 기술진행 및 소비촉진 유공」 탄소중립 생활실천 부문에서 대통령표창을 받게 되었습니다.

 

결국 더 많은 양질의 재사용 가구를 기부 받는 것이 “자원다잇다” 사업 운영에도 무척이나 중요한데요, 이런 점을 고려하여 포스코와이드와 본 프로그램을 같이 운영 중인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에서는 기업들이 재사용 가구나 가전을 기부할 경우 탄소배출저감 실적을 Scope3 온실가스배출량*에 포함하는 방안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가구가 재사용되며 자원선순환 문화가 지속 확대되길 바라겠습니다!

* Scope3  온실가스배출량은 온실가스 간접배출량의 일종으로 기업이 직간접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자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제외한 배출량(ex. 사업장 발생 폐기물 소각, 구매한 제품이나 서비스에서 발생한 탄소 등)으로, 재사용 가구 기부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은 Scope3에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