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개최

5월 2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기업의 사회적 문제 해결 아이디어 대학생 발표대회 개최… ‘기업시민 경영과 ESG’ 과목 수강 학생 등 200여 명 참여

포스코그룹, 2021년부터 대학에 기업시민 교과목 운영, 2023년에는 국가거점총장협의회와 MOU체결하고 전국으로 확산해 인재 양성 기여

 
포스코그룹이 대학생들을 초청해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발표대회를 열고 기업시민경영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5월 2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올해 1학기에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을 수강중인 서울여대, 숙명여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포스텍(가나다순) 대학생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휴먼스, 엔투비 등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 7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하고 2019년에는 기업시민헌장을 제정하는 등 앞선 행보로 ESG를 기업문화로 내재화하고 있다. 이를 국내외 학계에서 주목해 현재 유수의 대학에서 ‘기업시민경영과 ESG’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해 오고 있으며, 포스코그룹이 적극적으로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6개 학교 188명의 학생이 기업시민경영의 개념과 실천사례에 대해 학습하고, 포스코그룹 임직원의 멘토링을 받으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 날 대회에서는 대학교 별 우수 프로젝트를 수행한 학생들이 각 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서울여대는 엔투비와 ‘폐어망으로 만드는 플로깅&피크닉 세트’를 제품으로 만들어 냈다. 서울여대와 엔투비는 2022년부터 공동으로 폐어망 재생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사업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실제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성공한 바 있다.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발표대회에서 서울여대 학생들이 '폐어망으로 만든 침낭 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서울여대는 폐어망 재생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을 엔투비와 함께 진행하며 사업화에 성공한 바 있다.

▲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발표대회에서 서울여대 학생들이 ‘폐어망으로 만든 침낭 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서울여대는 폐어망 재생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을 엔투비와 함께 진행하며 사업화에 성공한 바 있다.

 

숙명여대는 포스코퓨처엠과 함께 친환경 소재 기업의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사업을 제안했으며, 전북대는 젊은 직원들의 리텐션을 위한 리더십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제주대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제주도 풍력발전 설치와 지역사회의 공생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충남대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ESG분야 혁신을 위한 활동 전략을 제안했다.

포스텍은 포스코DX·포스코휴먼스와 함께 IT를 활용한 생물다양성 보호 방안과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발달장애인 작품 창작 지원 등의 프로젝트 결과를 소개했다.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발표대회에 참가한 포스텍 학생들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포스텍은 포스코DX·포스코휴먼스와 함께 AI 기반 산림화재방재시스템과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발달장애인 작품 창작 지원 등의 프로젝트 결과를 소개했다.

▲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발표대회에 참가한 포스텍 학생들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포스텍은 포스코DX·포스코휴먼스와 함께 AI 기반 산림화재방재시스템과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발달장애인 작품 창작 지원 등의 프로젝트 결과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포스코 최영 기업시민실장은 “이 자리는 포스코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하고 사회적 문제해결에도 적극 참여하는 시민으로 살아온 5년 간의 여정에 미래세대 주역인 대학생 분들이 참여한 뜻 깊은 자리”라며 “오늘의 행사를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 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더 많은 기업의 뉴 노멀이 되고, 미래세대가 공감하고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와 지역균형발전 및 기업시민형 인재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함에 따라, 올해 1학기에는 국가거점국립대 중 충남대, 전북대, 제주대가 ‘기업시민 경영과 ESG’ 과목을 개설했다. 2학기에는 강원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남대, 제주대,충북대 등에서 해당 과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에 대한 노력과 성과는 2021년 11월 스탠퍼드 경영대학원(MBA)에 전략경영 사례로 공식 등록되어 22년 1월부터 ‘전략과 조직(Strategy and Organization)’ 수업 등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미래세대에게 기업시민 경영 특강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해 기업시민 경영과 ESG 교육에 앞장설 예정이다.

 

▲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발표대회에 참석한 서울여대, 숙명여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포스텍 대학생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휴먼스, 엔투비 등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 포스코뉴스룸

포스코장가항불수강유한공사 기업시민 실천사례

금번에는 중국 장가항市에 있는 포스코장가항불수강유한공사(법인장 이주협, 이하 PZSS)의 기업시민 실천 사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PZSS는 1997년 2월 15일 중국 최대 스테인리스강 시장 중 하나인 화동시장 확보를 목적으로 설립된 포스코 최초의 해외 일관제철소이다. 창립 이래 줄곧 지역사회 구성원의 하나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지속 실천하고 있다.

 

스테인리스강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부식에 강하고 위생적이며, 열전도율이 높아 음식을 고르게 조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주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급 소재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지역 빈곤층의 열악한 주방환경을 회사제품을 활용하여 개선해주는 ‘애심주방’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20년 시작하여 현재 10호 가정까지 주방환경을 개선해주었으며, 본 프로젝트는 수혜 당사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로부터 PZSS 고유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인식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방 조리대와 싱크대는 모두 PZSS제품을 사용하였으며, 수도관 설치, 배선, 벽/바닥 페인트작업 등 여러 작업을 회사 직원 및 협력업체를 통해 작업하고 있다.

회사가 만든 10개의 애심주방에는 각 주방마다 ‘사랑(愛心)’ 스토리가 담겨 있는데 특히 수혜 대상자로 선정된 가정은 PZSS와 오랜 기간 인연을 쌓아온 경우가 많다. 6호 애심주방 수혜자 탕양제(唐杨婕)씨의 경우, 10년 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는 재가하여 집을 떠나면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셋이 남게 되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를 전해 들은PZSS 직원들은 2013년부터 분기 1회 이상 방문하여 가족보다 더 가족처럼 지원하였고, 의기소침하고 자신감이 없던 소녀는 어느덧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대학생이 되었다. 그리고 2022년 1월 탕양제씨의 가족은 PZSS의 6호 애심주방 수혜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낡고 어두웠던 농가의 주방은 PZSS의 제품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주방으로 탈바꿈되었다. “이제 제가 집에 갈 때 마다,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예쁜 주방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계신 모습을 볼 때마다, 저는 큰 행복을 느낍니다. 우리의 삶은 계속 될 것이며, 포스코와 같은 사회의 따뜻한 보살핌과 함께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탕씨는 소감을 밝혔다.

PZSS는 이처럼 ‘애심주방’을 통해 기업시민 이념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며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도 회사는 지속적으로 정성과 사랑으로 주변의 어려운 가정에 따뜻함과 사랑(愛心)을 전할 계획이다.

▲ PZSS의 ‘애심주방’ 프로젝트로 개선된 주방의 모습. 주방 조리대와 싱크대는 모두 PZSS 제품이 사용되었다. 오른쪽 사진은 밝은 표정으로 요리를 하고 계신 6호 수혜자 탕양제씨 조부모의 모습.

 

 

또 다른 PZSS의 주요 기업시민 실천활동으로는 생물 다양성 보전이 있다. 사업장이 위치한 장강은 중국에서 가장 긴 강으로 많은 생물의 서식지로 어머니 강(母亲河)으로 불려지고 있다. 그러나 산업발전 과정 속에서 생물 다양성이 90% 감소하였고, 이에 중국 정부에서는 ‘20년부터 10년간 전면 어류 채취를 금지조치를 한 바 있다. 이에 장가항시 농업진흥원과 함께 지역소재 기업 중 최초로 멸종위기 어류의 1,200여Kg의 치어방류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는 지역언론에 소개되어, 다른 기업에도 좋은 귀감이 되었고, 향후에도 장강 주변 생태정화활동, 지속적인 치어방류, 멸종위기 조류 보호 활동 등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

 

▲PZSS는 장가항시 농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4월 장강에 1,200여Kg의 치어를 방류했으며, 이는 장가항시 소재 기업 중 최초로 지역 언론에도 소개되었다.

 

회사는 작년에 리뉴얼한 교육관의 넓고 밝은 강의실을 사내 직원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오픈하여 고객사, 협력사 그리고 지역사회에 배움의 장으로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에 철강 생산공정, 철강의 친환경성, PZSS의 사후관리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협력사에는 회사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환경/안전관리 분야 전문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신뢰와 함께 더불어 발전하는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할 수 있었으며, 협력사의 경영관리를 고도화 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 ‘22년 증축, 신설된 PZSS 교육관 외부와 강의실 내부 모습. 임직원 뿐만 아니라 고객사, 협력사, 지역사회의 배움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PZSS는 장가항시 한인상인회와 함께 2007년부터 16년간 지역 한인 자녀 대상으로 ‘주말 한글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유치부/초등부 학생을 대상으로 과정을 운영 중이며, 매년 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해외 생활 속 잊기 쉬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치면서 한국인의 정체성 확립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 외에도 장가항 소재 한국 기업 탐방, 중국 지역 문화탐방 및 운동회 등을 통해 장가항의 한국 자녀들이 중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하고 있다.

▲ 장가항 주말 한글학교에 참여한 한인 학생 및 부모님의 모습. PZSS는 ‘07년부터 16년간 주말 한글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PZSS는 장가항시의 1호 외자기업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회사는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

기업시민 경영이념은 또다른 기업시민을 낳는다

이 시대 기업시민 리더들의 이야기를 담은 “기업시민 Leaders” 시리즈 3편에서는 포스코그룹 임직원의 기업시민 경영이념 내재화 및 직무 전문성 향상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 취업난 문제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포스코인재창조원의 ‘김순기 원장님’을 만났습니다.

김순기 포스코인재창조원장

 

안녕하세요 원장님,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주로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까?

포스코인재창조원은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지원하고, 그룹의 미래사업을 리딩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더십 교육은 물론, 창의와 소통을 창출하기 위한 조직문화 교육,  그리고 다변하는 직무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리스킬링(re-skilling)1)과 업스킬링(up-skilling)2) 교육을 제공하여 임직원의 직무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법인에 있는 주재원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교육과  법정 안전교육 기관으로서 안전교육도 광범위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체계화된 기술교육과 QSS(Quick Six Sigma) 컨설팅을 통해 현장의 핵심기술력을 유지 및 발전하는데 기여하는 등 포스코그룹의 연수원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1) 리스킬링: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새로운 스킬을 익히는 것
2) 업스킬링: 현재하고 있는 업무와 관련된 스킬을 향상시키는 것

 

인재양성을 위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저희 경영이념에도 잘 나와 있듯이 ‘기업시민’을 구현하는 실천, 배려, 창의의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가 직면한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시민을 양성하고, 배려와 실천 의식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인재양성을 위한 중요한 가치이자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오늘날 청년들의 실업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되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해결방법은 미비한 실정입니다.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는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이에 대해 설명부탁드립니다.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는 청년들의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포유드림(POSCO Youth Dream)’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취업을 위한 기본 역량과 스킬을 학습하고 기업 실무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취업 아카데미’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관한 분석과 활용 능력을 키우는 ‘청년 AI·Big Data 아카데미’, 그리고 아이디어와 기술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이라는 세 개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취업 아카데미’와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포스코인재창조원의 송도·포항·광양캠퍼스에서, 청년 ‘AI·Big Data 아카데미’는 포스텍(포항공대) 캠퍼스에서 ‘합숙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포유드림 프로그램은 짧게는 3주에서 길게는 3개월,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과정임에도 2019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5년째 운영 중이며, 매년 1,000여 명의 교육생을 교육하여 올해 4월 누적 교육생 5,000여 명을 배출하였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교육생과 교수진이 모두 고생이 많았는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일궈낸 성과라 감회가 큽니다.

 

 

청년들의 취·창업 지원을 위해 앞장서게 된 계기가 무엇입니까?

‘기업시민헌장’을 통해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공감하고 기업차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선명하게 가치지향을 선언한 포스코는 청년들이 지목한 취·창업의 취약지점을 파고들어 함께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가령, 취업의 경우 청년들의 취업 기본역량을 키워주는 동시에, 기업의 채용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또한 청년들 스스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멘탈을 관리할 수 있는 과정운영을 고민한 것이며, 창업의 경우엔 창업 핵심역량을 위해 청년들이 몰입할 수 있는 방도를 찾는 식입니다. 이렇게 해서 시작된 청년 취·창업 프로그램이 바로 ‘포유드림’이며, 말 그대로 청년의 꿈을 실현하는데 큰 보탬이 되겠다는 뜻으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포유드림 프로그램이 가진 장점이나 다른 취·창업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이 있을까요?

우선, 프로그램별 우수 수료생에게는 인턴십 채용 등 특전이 제공됩니다. 취업 아카데미 과정의 경우, 포스코인재창조원 2개월 인턴십을 제공하고, AI·Big Data 아카데미 과정은 2개월간의 포스텍 연구 인턴 및 포스코 그룹사 채용 시 추천 등의 혜택이 있습니다.

그리고 포유드림 교육 담당자들이 입과자들을 선발하는 과정부터 소통하며, 입과자들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이나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등 지속적으로 케어하며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을 수료한 수료생들 역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입과자들 간의 교류 및 네트워킹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는 점이 장점이자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포유드림 교육생 후기>

 

포유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는 무엇입니까?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어느 대형서점이 내건 문구가 있듯이, 포유드림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기업시민 경영이념은 또다른 기업시민을 낳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포유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취·창업에 성공하기만 하면 된다는 결과 지향적인 스킬 교육을 지양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능력있는 직업인, 기업가 마인드를 깊숙이 심어주어 궁극적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시민형 청년’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초의 출발점은 기업시민 포스코의 경영이념. 그 이념이 청년들이 당면한 취·창업 문제에 날아들어와 함께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고, ‘포유드림’이라는 포스코 청년지원 사업의 싹을 틔었습니다. 포유드림은 5년째 청년들과 동고동락하며 성장해 어느덧 5,000 송이의 꽃을 피웠습니다. 이제 이들 5,000송이 청년들의 차례입니다. 5,000 송이의 꽃들이 저마다의 시공간에서 튼실한 열매를 맺고, 또다른 기업시민형 삶의 씨앗을 우리사회에 뿌려줄 것이리라 확신합니다.

 

향후 계획은 무엇입니까?

현재 운영중인 포유드림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지속하여, 청년들의 취·창업 역량을 향상하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명품과정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시간이 흐름에 따라 교육 니즈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니즈 변화에 맞추어 교육프로그램 및 운영방식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포유드림 프로그램을 명품과정으로 업그레이드함은 물론, 앞으로도 청년 실업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자 합니다.

 

끝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을까요?

제가 읽었던 책에서 우리나라가 근대화, 산업화, 민주화, 그리고 선진화를 비교적 짧은 시간에 이룩하였지만, 그 속도에 비해 아직까지 시민의식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가 조금 더 갖춰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건 바로 ‘시민의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앞으로 구성원에게 어떻게 시민의식을 갖게 하고, 이를 어떻게 확산시켜 나갈 것이냐가 국가적으로 큰 과제가 되리라 생각되는데요. 이미 포스코그룹은 선제적으로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을 통해 시민의식을 갖도록 하는데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를 잘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도 그룹의 연수원이자 인재양성 기관으로서 기업시민을 내실화하고 시민교육의 기회를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책임 있는 철을 인증하는 ResponsibleSteel

최영 (포스코 기업시민실장)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아시아 최초로 책임있는 철강(ResponsibleSteel) 인증을 획득했다. 포항, 광양 제철소에서 받은 이 인증은 글로벌 ESG 기준에 부합하는 엄격한 370개의 기준과 다양한 대외관계자의 서면, 현장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엄격한 심사 과정이 특징이다.

저탄소 시대로의 전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방식으로 철강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철강산업은 탄소중립 달성, 안전한 사업장 구축 등 과제를 슬기롭게 해결하는 지속가능경영이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1968년 ‘포항종합제철’이라는 사명으로 설립한 이후 성장 과정에서 경제적 이윤 창출뿐 아니라 다방면에 걸친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창립 50주년을 맞은 2018년에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이 탄생했다.

기업시민은 기업에 시민이라는 인격을 부여한 것으로, 회사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이윤 창출 역할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하며 적극 동참하는 것을 의미한다. 2019년에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한 실천 원칙을 담은 ‘기업시민헌장’을 제정했다. 최근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은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ESG 성과를 요구한다. 축산물을 구매할 때 제조·가공·유통 등 제반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는 해섭(HACCP) 인증 제품을 구매하는 것처럼 포스코 제품이 노동인권, 환경, 안전등 ESG 경영을 실천하는 사업장에서 생산된 것인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ResponsibleSteel 인증서

포항·광양제철소, ESG 실천 사업장

이에 따라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노력을 외부로부터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2021년 10월부터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대상으로 철강산업의 글로벌 ESG 표준인 ‘리스판서블스틸(ResponsibleSteel, 책임 있는 철강)’ 사업장 인증을 추진했다. 아시아 철강사 중 포스코가 최초로 승인에 참여해 2022년 11월 인증을 획득했다. 리스판서블스틸은 철강사뿐 아니라 밸류체인에 속한 원료 공급사, 완성차업체,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 130개 이상 기업과 기관이 속 비영리기구다. 2016년에 설립했으며, 철강을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과 이해관계자의 신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스판서블스틸사업장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글로벌 ESG 기준에 부합하는 엄격한 370개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는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ESG 관리 체계 ▲안전·보건 ▲노동권 ▲인권 ▲이해관계자 참여 및 커뮤니케이션▲지역사회 ▲소음·진동·화학물질·폐기물 관리 ▲기업 리더십 ▲물 관리 ▲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또 독립된 제3자 인증기관의 서면 및 현장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인증 과정에서 시민단체, 환경단체, 학계 등 다양한 외부 이해관계자 인터뷰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패널의 종합 검증 등을 거친다.

포스코는 이번 인증을 준비하면서 먼저 회사 차원의 전 부서 협업을 우선순위로 두었다. 이후 안전, 환경, 인권, 구매, 지역사회 등 ESG 이슈를 관리하는 부서 담당자들을 ‘ESG 앰배서더’로 선발해 회사의 정책, 사규, 표준 등을 글로벌 기준에 맞춰 검토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ESG의 모든 영역을 포괄하는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하는 동시에 유럽 중심의 표준에 대해 주관 부서가 불명확하다는 점, 부서마다 관리 방법이 다르다는 점 등이 대응 첫 단계부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기반으로한 ESG 경영활동과 성과에 대한 이해도가 회사 전체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운영시스템에 내재화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현장 심사에 중립·부정 단체 참여

서면 심사 통과 후 현장 심사에서는 포스코 외부 이해관계자 및 임직원 인터뷰가 함께 진행되었다. 이해관계자 인터뷰는 회사의 ESG 정책과 지침 등이 실제로 잘 작동하는지 다각도에서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외부 이해관계자는 지방정부(시청), 환경단체, 시민단체, 노동조합, 학계 등 회사에 중립적 또는 부정적 시각을 지닌 단체를 인증기관에서 선정했다.

임직원의 경우 협력사 직원을 포함한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인터뷰 대상자는 심사 당일 임의로 선정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외부 이해관계자 25개 단체와 협력사 직원을 포함한 임직원 총 11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결과 대부분의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회사의 노력과 활동에 공감하고 있으며, 기업시민 경영활동을 신뢰하고 지지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이해관계자는 회사 입장과 다른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해당 이슈에 대한 사실관계 소명을 통해 충분히 이해를 구했고, 심사원은 해당 사안이 국내 법규 및 회사 내부 절차에 따라 처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이 같은 심사 과정이 마무리된 후에는 인증기관에서 작성한 심사 보고서를 기반으로 마지막 관문인리스판서블 스틸 전문가 패널의 종합 검증을 거쳤다.

포스코는 이러한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마침내 단일 규모로는 글로벌 1·2위 제철소인 포항과 광양제철소에서 아시아 철강사 최초로리스판서블스틸 사업장 인증을 획득했다.

내재화로 빠른 내부 협조 가능

포스코는 1993년 ISO 9002(품질경영 시스템) 인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글로벌 인증을 선제적으로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에 받은리스판서블스틸 사업장 인증은 ESG 전반을 다루는 것은 물론,내부 임직원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심사원으로 참여한 오덕근 DNV 코리아 심사팀장은 “리스판서블스틸 인증은 기존 인증과 달리 환경·안전보건·노동인권·윤리 등 요구사항이 방대하고, 근로자와 이해관계자 직접 인터뷰 등 이해관계자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한 영역”이라며 “어슈런스 패널(Assurance Panel)이라는 3자 전문가 그룹의 기술 검토와 내부 심의절차를 거쳐야 하기에 절차의 투명성과 전문성 측면에서 다른 인증과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성공 요인으로는 내재화된 관리시스템과 주관 부서의 리더십·실행력, 유관 부서의 적극적 협조를 꼽았다. 포스코는 이미 ISO 14001 환경경영 시스템, ISO 45001 안전보건경영 시스템, ISO50001 에너지경영 시스템 등 여러 가지 인증 과정을 거치며 ESG 리스크 관리에 대해 지속적으로 학습해온 상태였다. 아울러 이런 활동을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GRI) 표준 및 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SASB) 기준에 기초해 매년 기업시민보고서를 통해 공개했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한 상태였다.

그러나 인증은 시작일 뿐이다. 더 중요한 단계는 지속적인 개선과 노력이다. 포스코는 책임 있는 철강 생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다.

 

출처 : 한경ESG 매거진 5월호

‘ESG시대의 지속가능경영 기업시민’ 북콘서트

일시 및 장소

일시 : 4월 27일(목) 오후 3~5시
장소 : 포스코센터 서관 17층 이벤트홀(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440)

프로그램

– 1부 : ESG 시대에 기업시민 경영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미니특강(재무, 커뮤니케이션, 전략 파트 중심)
– 2부 : 교재 中 ‘마케팅’, ‘HR/리더십’ 파트에 정리된 “토의아젠다”에 대한 질의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