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돕는 두드림…창업도 포스코와 함께해요


포스코1%나눔재단 2022년 두드림 사업 시작… 취업에 이어 창업 준비도 지원
진로 적성검사, 진로상담 등 1:1 맞춤형 진로 지원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최정우)이 ‘두드림(Do Dream)’프로그램을 개편해 자립준비청년 지원 범위를 넓힌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센터에서 7월 8일부터 이틀간 2022년 두드림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이날 참가생들은 참여증서를 받고 진로 적성검사와 전문가 특강을 들었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한 참가생은 “좋은 기회를 주신 포스코1%나눔재단과 포스코 임직원 분들께 감사드린다. 두드림을 계기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었다. 목표하는 곳에 취업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7월 8일 포스코센터에서 2022년 두드림 참가생들이 프로그램 소개와 계획에 대해 듣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아동 양육시설에서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자립지원금을 제공하고 진로 컨설팅 등 멘토링을 해오고 있다. 2022년에는 취업에 더해 창업분야로도 지원 범위를 넓혔다. 창업을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최대 300만 원의 준비금을 지원하고 창업 설계 컨설팅도 제공한다.

또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ICT에서 業의 특성을 살린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들의 구체적인 진로 설계를 돕는다. 자립준비청년 중 대학생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진로 지원을 하는 재단은 국내에서 포스코1%나눔재단이 유일하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두드림 프로그램으로 지원한 자립준비청년은 162명이다. 이중 2020년 13명이, 2021년에는 2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 연계 자격증 취득자도 2020년 18명, 2021년 24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로, 두드림 프로그램은 자립준비청년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김창진 cjkim86@posco.com

 

출처 : 포스코 1%나눔재단


 

목각에 새겨 넣은 기업시민헌장, 실천을 통해 만들어 가는 또 다른 작품들

안녕하세요. 포항제철소 선재부 장진국입니다. 저는 1991년 1월 포스코에 입사해 현재 선재공장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나무에 좋은 글귀를 새기는 ‘서각’을 취미로 하고 있는데요. 제 취미인 서각과 기업시민헌장에 얽힌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포스코 기업시민헌장’에 관한 특별한 경험과 추억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설명부탁드립니다.

▲2021 기업시민 포스코 컬처데이에 전시한 기업시민헌장 서각 작품

 

지난 해 11월 30일에 열린 기업시민 포스코 컬처데이에 1년 6개월에 걸쳐 직접 새겨 만든 ‘포스코 기업시민헌장’ 현판이 전시됐습니다. 제 작품이 전시되던 날 정말 기뻤습니다. 기업시민 컬처데이 행사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성과를 정리하고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는데요. 원래 출품을 목적으로 만든 것은 아니고, 직원들이 기업시민헌장을 늘 마음에 새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제작해 1선재공장 입구에 걸었던 작품이었는데요.

▲기업시민 포스코 컬처데이 전시회장에서 작품을 관람 중인 최정우 회장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

 

주변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전시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수령 60년 된 수양버들 나무를 활용하여 목재건조만 1년, 조각에는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된 소중한 작품을 더 많은 분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뿌듯합니다.

 

서각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저는 1991년 입사 후 체력을 길러 현장에서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고 보디빌딩을 시작했습니다. 10년간 보디빌딩을 하면서 시·도 대회에서 활동하며 상도 많이 받았는데요. 2005년 전국 대회 2위 입상이라는 성과를 냈지만, 종목 특성상 나이를 먹으면서 조금씩 활동을 줄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새롭게 접한 취미가 바로 ‘서각’입니다. 활동적인 취미를 즐기다가 차분하게 오랜 시간 집중해야 하는 서각을 하려니 처음에는 낯설었는데요. 신중하게 나무를 고르고, 나무에 새길 좋은 글귀를 찾는 일에서 점차 삶의 충만함을 느끼게 됐습니다. 또, 작품을 완성하면 큰 성취감을 느끼며 긍정적인 마인드도 기를 수 있었고요. 특히 정성껏 완성한 서각 작품을 존경하는 선배, 동료들에게 선물할 때 정말 뿌듯합니다. 마음을 담은 작품을 받고 기뻐하는 지인들을 보면 저도 덩달아 흐뭇해집니다. 주위 사람들을 배려한 저만의 작은 기업시민 실천이라고 소개하고 싶네요.

 

‘기업시민헌장’ 선포 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통합운전실에서 후배들과 함께

먼저 기업시민헌장 선포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기업시민 포스코의 일원으로 매우 뜻 깊고 영광스럽습니다. 2019년 7월 25일 기업시민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했습니다. 기업시민헌장을 작은 정성으로 한 자 한 자 나무에 새길 때 가슴에 들어왔던 557자의 의미를 기억합니다.

“사회발전을 위해 시민처럼 자발적으로 공존, 공생의 역할을 다한다.”

기업시민 포스코의 작은 밀알이 되어 배려와 나눔을 기반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겠다는 작은 마음을 다시 한 번 추스려봅니다. 조금은 서툴고 부족할지 모르지만 작은 밀알의 움직임이 자발적으로 각자 고유의 역할과 책임을 가지고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때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는 영원할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도 묵묵히 근무지에서 땀 흘리고 있을 수많은 노고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더운 날 건승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기업시민헌장 선포 3주년을 축하드리며 기업시민헌장의 내용을 되새겨봅니다.

 

최근에는 어떻게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계신가요?

▲2022년 현재, 최정우 회장의 집무실에 걸려있는 기업시민헌장 서각 작품

 

기업시민헌장 작품 이후, 어떻게 하면 더욱 기업시민을 잘 실천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스스로도 기업시민의 길을 잃지 않고 또 동료들과 함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에 도달하고자 포항 가안2리, 자매마을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한 가안2리 봉사활동

 

또한 지금 맡은 업무를 조금 더 완벽히 해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일을 사랑하는 마음과 동료의 안전을 염려하는 초심을 지키며 설비 점검, 관리에 최선을 다해 사고 없는 안전한 현장을 만들겠습니다. 더 나아가 포스코 기업시민헌장이 말하는 것처럼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 기업시민 가치를 창출하는데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헌장 선포식 참석 후 3년, 해외에서 실천해가고 있는 기업시민

‘Aku Cinta Kamu(아쿠 친타 카무)’. 인도네시아어로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이다.

지난 2019년 인도네시아 현지와 우리나라 언론에서 사내 포상금을 지역 단체에 기부한 크라카타우포스코 직원의 사례가 화제가 됐었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2010년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기업 크라카타우스틸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인도네시아 철강 산업의 주역으로 땀방울을 흘리며 ‘글로벌’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있는 크라카타우포스코의 무클리스(Muklis) 기술팀 리더를 만나봤다.

▲ 2019년, 인도네시아 현지와 우리나라 언론에서 ‘기업시민 포스코대상’을 수상해 받은 포상금을 지역 단체에 기부한 크라카타우포스코 무클리스(Muklis) 기술팀 리더의 사례가 보도됐다.

(*19년 당시, 주니어 리더였던 그는 2022년 7월 18일부로 제선부 코크스 기술팀 리더로 보임되었다.)

 

2019년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한지도 3주년이 되었습니다. 당시 선포식에도 직접 참석하셨는데요.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2019년 7월 25일, 포스코 기업시민 헌장 선포식 날은 제 평생 잊을 수 없는 영광스럽고 뜻 깊은 기억이었습니다. 포스코 해외법인 대표로 초청받아 최정우 회장님과 나란히 입장하여 선포식을 위한 버튼을 누르던 그 순간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설레입니다.

그 순간 저는 포스코 뿐만 아니라 앞으로 크라카타우포스코에서도 기업시민 활동이 확산되어 찔레곤을 넘어 인도네시아와  더불어 함께 발전할 우리 회사의 더 큰 미래를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기업시민헌장에 가치를 실행하기 위해 김광무법인장 이하 모든 직원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협력사를 포함한 전 직원의 안전한고 쾌적한 작업장 구축을 위해 안전시설물 개선은 물론 열악한 시설을 체계적으로 개선 중에 있으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우수한 인재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교육센터 설립, 초등학교 환경 개선 등의 역할도 적극적으로 수행하였습니다. 또한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와 공공시설 봉사 등을 하며 나눔 활동의 의미를 지속 되새기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9년 6월에 소수의 한국 주재원들로 시작한 “Ayo Semangat”(화이팅합시다) 봉사단은  우리의 자랑거리이자 직원들이 나눔 활동에 참여하는 모델 활동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본 봉사단체에서 소통국장을 맡으며 직원들의 참여독려와 지역사회와 소통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경영층의 적극적인 지원과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현재는 인도네시아 직원들도 120여명정도 참여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회원이 늘고 있습니다.”

▲ ‘2022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에서 Dream Kids 봉사활동 중인 크라카타우포스코와 무클리스 리더

”기업시민헌장 선포 후, 지난 3년간 Dream Project로 여러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 중에 열악한 초등 학교 시설을 개선한 Dream School(2020), 안전하고 깨끗한 제철소 도로 구축을 위한 Dream Road(2021), 또한 금번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에 첫 시작을 한, 고아원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환경개선과 교육 지원의 Dream Kids(2022) 봉사활동을 지속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 뿐만 아니라,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찔레곤 천만톤 클러스터의 실현이야 말로, 인도네시아에서 비즈니스파트너, 지역사회, 직원들의 위한 최고의 기업시민 활동이라는 신념으로 전 직원들과 함께 2기 투자를 위해 노력해 나가며 기업시민활동도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2022년 7월

무클리스 기술팀 리더는 훌륭한 공장장이 되기 위해 조업기술에 대한 역량을 키울 뿐만 아니라, 직원들과의 소통해 그 조직만의 고유 문화를 만들어가야 된다는 것도 꾸준히 배우고 있다고 한다.

과거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긍심으로 하나가 됐던 포스코인들처럼 무클리스 기술팀 리더 역시 인도네시아의 산업의 근간이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있었다. 그 과정에서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까지 챙길 수 있는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무클리스 기술팀 리더의 따뜻한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건내는 가슴 따뜻한 무클리스 기술팀 리더의 꿈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Terima kasih! (트리마 카시/감사합니다)”

 

출처 포스코 뉴스룸 ‘‘아쿠친타카무’, 크라카타우포스코 무클리스 주니어 리더가 사는 법’

 

미래세대를 위한 청년 ESG 직무교육 온-오프라인 학습 Start

포스코그룹과 포스텍의 기업시민/ESG 전문가 12명이 청년층의 진로고민을 해소하고,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ESG 이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는 포스코 그룹과 함께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건국대 컨소시엄 총괄)의 일환으로 「청년 ESG 직무교육」을 제공한다.

▲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진행된 ESG 직무교육의 Wrap Up 미팅에서 청년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포스코 그룹과 포스텍이 함께하는 기업시민 ∙ ESG 교육」의 온라인 직무교육은 총 15개 차수로 진행되며, 기업시민경영 ∙ ESG 이슈에 대한 개념적인 이해와 포스코 사례를 통한 심층 학습으로 구성하였다.

15개 차수로 7월 한 달간 진행되는 온라인 직무교육은 기업시민경영 ∙ ESG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실무 관련 지식을 모두 다루게 된다. 개념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기업시민 ∙ ESG 관련 정보공개 ∙ 보고서 ∙ 평가연계 ∙ 거버넌스 체계 등 ESG 컨설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식을 제공한다. 또한, 2018년 일찍이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해 실천해오고 있는 포스코의 사례를 심화 학습하여 실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일정주제담당
1차시지속가능한 기업의 조건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
2차시기업시민이란 무엇인가?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
3차시기업시민 대표 사례 소개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
4차시포스코 사례를 통한 딥러닝 ① 기업시민 경영이념포스코 기업시민실
5차시포스코 사례를 통한 딥러닝 ② 기업시민헌장과 실천가이드포스코 기업시민실
6차시포스코 사례를 통한 딥러닝 ③ 브랜드와 커뮤니케이션포스코 기업시민실
7차시ESG 이슈의 등장과 의미포스코홀딩스
8차시글로벌 기후위기 확산과 에너지전환 트렌드포스코 기업시민실
9차시포스코 사례를 통한 딥러닝 ④ 거버넌스 체계포스코홀딩스
10차시ESG 정보공개포스코 기업시민실
11차시지속가능성 보고서와 ESG 평가의 이해포스코 기업시민실
12차시지속가능성 보고서와 ESG 평가의 이해포스코홀딩스
13차시포스코 사례를 통한 딥러닝 ⑤ 기업시민 평가연계포스코 기업시민실
14차시포스코 사례를 통한 딥러닝 ⑥ 기업시민 문화화포스코 기업시민실
15차시포스코 사례를 통한 딥러닝 ⑦ Stanford Case / 논문들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

온라인 직무교육과 함께 매주 진행되는 오프라인 Wrap-Up 미팅에서는 온라인 학습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하여 학습 효과를 높이고 직무교육 연사의 특강을 수강한다.

온라인 교육이 진행되는 7월에는 매주 오프라인 Wrap-Up을 진행하는데 이는 온라인 직무교육 연사와의 Q&A와 특강으로 구성된다. 일부 Wrap-Up 시간에서는 특강을 통해 ‘해외법인에서의 기업시민 실천 – 포스코인터내셔널 공병선 실장’, ‘CSR vs ESG vs Corporate Citizenship -박종규 교수(Penn. State大)’ 등 기업시민과 ESG에 대한 외부 전문가의 고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였다.

일정내용
Wrap Up (1)포스코 그룹 & 포스텍 전문가와 함께한 Q&A  –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 김용근 부소장
포스코 센터 투어
Wrap Up (2)[특강]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니 팜 사업의 ESG 경영 – 포스코 인터내셔널 공병선 실장
포스코 그룹 & 포스텍 전문가와 함께한 Q&A  – 포스코 기업시민실 문지성 그룹장, 포스코 기업시민실 이창현 과장
Wrap Up (3)[특강] 기업시민연구 메타분석-텍스트마이닝을 통한 기업시민, CSR, ESG 개념 비교 – 뉴욕시립대 박종규 교수님
포스코 그룹 & 포스텍 전문가와 함께한 Q&A  – 포스코 기업시민실 박정석 차장
Wrap Up (4)[특강] 포스코케미칼과 기업시민 ∙ ESG 경영 – 포스코케미칼
온라인 직무교육 과정 TEST

▲ 청년들이 「텍스트마이닝을 통한 기업시민, CSR, ESG 개념 비교」 특강의 팀활동을 진행중이다.

▲ 청년들이 「포스코 그룹&포스텍 전문가와 함께하는 Q&A 시간」 을 통해 온라인 학습 과정의 궁금한 점을 확인하고 강의 내용을 복습하고 있다.

 

포스코 케미칼과 함께하는 PBL(Problem-Based Learning) 과정은 ‘ESG 경영이념 체계 구축’에 관한 과제를 직접 해결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체 참가자 중 30명은 오프라인 PBL에 참여하여 포스코 케미칼에서 제공하는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PBL의 목적은 학생들이 이를 바탕으로 ESG 컨설팅에 필요한 역량을 습득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과정은 ESG경영이념 체계 구축이나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 등 실제 업무에 관한 과제 수행 및 발표로 구성되었다. 이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역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참가자들이 교육 후 진행할 ‘기술혁신중소기업과 함께하는 ESG 현장 컨설팅’ 참여 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SG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오늘날, 본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이 기업시민 기업가 정신을 갖춘 기업시민형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포스코 그룹과 기업시민연구소는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해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육에 앞장설 예정이다.

성공적인 기업시민을 위한 과제

 캐서린 스미스 | 보스턴 칼리지 캐롤경영대학 기업시민센터소장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ship)이란 무엇인가? 유사한 의미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기업의 지속가능성, 기업책임(Corporate responsibility) 등 다양한 표현들이 있기는 하지만, 기업시민은 이윤을 창출하면서도 보다 도덕적이고 회복탄력성이 크고 지속가능하게 사업을 영위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 사회에 있어서 기업시민은 기업이 전 세계에 걸쳐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측면에서 어떻게 권리를 행사하고 책임을 지며 의무를 다해야 하는지를 의미한다.

수십 년간 사회과학자들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성과와 재무적 성과(CFP; Corporate Financial Performance)의 상관관계를 연구했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성과도 좋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수많은 증거를 찾아냈다. 다수의 실증적 연구에 따르면,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고 해서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장기적 관점에서 수혜를 얻는다.

지난 30년간 기업의 사회적 성과(CSP: Corporate Social Performance)와 재무적 성과(CFP: Corporate Financial Performance)의 관계를 다룬 52개의 논문을 검토한 결과, CSP와 CFP는 일반적으로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1] 사회적 성과와 관련해서는, 2015년에 나온 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적 성과가 낮은 회사는 주식이 저평가되어 있더라도 매수 추천을 받을 가능성이 적었다.[2] 그리고, 35년간 214개의 연구를 메타분석[3]한 결과, CSP와 CFP 사이에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으며 특히 기업이 ESG 성과를 선제적으로 외부에 투명하게 알릴 경우 더욱 상관관계가 높았다. 즉 기업이 환경과 사회를 위한 활동을 전략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더 큰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더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기업시민은 비즈니스의 모든 영역과 관련이 깊다. 글로벌 경제 하에서 운영되는 기업들은 지역사회, 직원, 고객, 주주,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점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정보의 자유화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및 소셜 커뮤니케이션 확대 등의 요인들이 이러한 트렌드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기업과 소통하고 기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되면서 기업은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이해관계자로부터 책임을 요구 받게 되었다. 그 결과 기업들은 자신들이 미칠 영향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B2B 기업, 특히 소재기업들은 ESG 측면에서 복합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다. 철강사를 포함한 소재기업들은 후방산업에 있으므로 최종 제조업체들은 소재 공급업체에 더 높은 환경효율성을 요구해 자사의 ESG 수준을 끌어올리려 한다. 설계부터 재사용과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라이프사이클 회계를 장려하는 정책적 개입 없이는 철강과 같은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들은 최종제품[4]의 환경적 영향에 대해 과도한 책임을 떠안게 된다. 현재 철강을 대체할만한 산업소재는 없다. 전문가들은 환경 친화적 투자(green investment)를 통해 한국 소재산업에도 전반적인 산업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5]

지난 50년간 기업들의 에너지효율은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에너지효율은 아직도 개선될 여지가 있으며, 가장 효율적인 공장은 반드시 최신 장비를 갖춘 곳은 아니며 오히려 최적의 운영지식과 정보기술을 보유한 곳이었다.[6] 이는 적합한 능력과 기술을 갖춘 직원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와 관련이 깊다. 예를 들어 철강업의 경우 수소환원제철법이나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또는 활용) 또는 전기분해 등 신기술을 일정 비율로 적용해 이산화탄소 배출[7]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그러나 이런 기회는 사람에 대한 투자와 규제당국과의 효과적인 관계,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지원 없이는 현실화될 수 없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기업시민과 ESG 관련 투자가 기업의 사업 전략과 상호 긴밀하게 연계되어야 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이때 회사의 우선순위와 성장 계획, 사업장 위치, 전문성, 환경적 영향, 자원 제약, 그리고 지역사회의 니즈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연계와 통합이 다음의 목표를 가진 기업의 성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 브랜드를 강화하고, 고객[8]과 직원[9]의 참여를 확대한다
* 비즈니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 및 사회 이슈에 대응한다[10]
* 기업의 무형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의 평판 관련 자산을 형성하면서[11] 공공선에 기여한다[12]
* 기업시민 이니셔티브가 사업 목적에 논리적으로 연계된 결과임을 신뢰성 있게 보이도록 한다[13]

 

기업시민 프로그램을 차별화하는 방법

글로벌 수준의 한국기업들은 R&D 인력이나 일부 제품 경쟁력 면에서 최고 수준일 것이다. 이런 것들이 바로 회사의 핵심역량이다. 즉 기업이 특별하게 잘하는 것이나 경쟁사들과 차별화시키는 것들이다. 사업 목적과 역량이 하나로 결합되면 가치 명제(value proposition)가 결정된다. 사업의 목적처럼, 기업은 내부 구성원 누구든지 이해할 수 있도록 가치 명제를 더 독특하고 설득력 있는 방법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경쟁자라고 하면 동일한 제품이나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하는 회사들을 생각하겠지만, 경쟁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특히 비즈니스에서는 핵심 리스크와 사업 기회에 따라 경쟁관계를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시민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비즈니스 측면에서만 보면, 거의 모든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최고의 인재를 채용하기 원한다면 일하기 좋고 영감을 불어 넣어주는 매력적인 일터로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회사 내에서 다른 직원들과 경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역량을 가진 직원을 채용하려는 다른 회사와 경쟁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누구를 경쟁자로 보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해관계자는 기업시민 프로그램의 출발점이자 구심점

이해관계자는 생태계 내 위계관계(hierarchy) 속에 존재한다. 가장 잘 정립되었다고 인식되는 지속가능성 의사결정 프레임워크는 이러한 위계관계를 잘 대변한다. 예를 들어,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는 건강한 환경이 필요하고, 건강한 경제를 위해서는 건강한 사회가 필요하다.[14] 기업시민 프로그램에서는 이해관계자를 하나의 구심점이면서 기업시민 프로그램을 위한 환경으로 생각해야 한다. 모든 것이 이해관계자로부터 시작된다. 이해관계자는 개인뿐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 및 생태계 서비스이자 사회의 다양한 부문이며, 고객과 직원 그리고 성공적인 비즈니스 유지를 위해 의존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포함한다. 그렇다면 기업에게 이해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누구를 의미할까? 공급사, 고객, 직원과 같은 집단이다. 경쟁사나 기업이 속한 지역사회 구성원, 가치기반 투자자, 특정 이슈 지지자, 규제당국, 활동단체, 정책입안자 등 외부 집단이 포함될 수도 있다.

대부분의 대기업은 다양한 유형의 옹호단체들과 사회 활동가들, 가치기반 투자자들을 이해관계자로 끌어들인다. 최근 이들의 주된 관심분야 중 하나가 ESG인데, 역사적으로 적어도 미국에서는 ESG에 대해 우려를 가진 이해관계자들에 대해 기업가들의 첫 반응은 시장의 힘과 중요성을 모르는 반기업적·반시장적·반진보주의적 사회주의자라고 여기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반응은 비재무적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는 것을 의미한다. 요즘처럼 시민 저널리즘과 소셜 미디어가 중심이 된 오늘날의 세계에서 기업에게 책임감을 가지라고 요구하는 사람들을 비주류라고 생각하는 것은 더 이상 현실적이지 않다. 이들 이해관계자들은 빠르게 관심과 지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개별 이해관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가 무엇일까? 기업은 아마도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서로 다른 이해관계자들은 저마다 다른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대의명분을 위해 일하는 사회활동가들이나 옹호단체들로 생각하는 집단들이 대부분 한 가지 이슈에만 관심이 많다. 기업은 기업시민의 관점에서 다양한 문제를 관리하고자 하지만, 이해관계자 집단은 기업이 자신들이 관심을 갖는 그 문제 하나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이해관계자 집단은 수 년간 그 한 가지 주제와 관련해 기업과 관계를 맺어왔을 것이다. 간혹 그들과 협력하기가 어려울 때도 있지만 이들은 관련 이슈가 비즈니스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파악하는 데는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는 대화를 통해 손쉽게 얻을 수 있다.

기업시민의 리더가 되려면 이 프로세스를 관리만 해서는 안 된다. 이를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그렇게 해야 해당 산업분야에서, 나아가 세계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 또한 다른 기업에게는 골칫거리로 여겨지는 문제에서 경쟁 우위를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한다면 지속가능한 소비와 기후변화 등과 같은 복잡한 사회 및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무 규범과 관행 표준을 수립하는 등 회사 또는 산업협회가 하는 업무를 향상시킬 수 있다.

 

차별화할 수 없다면 경쟁사와 협력하라

철강사가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는 실제 사용되는 범위보다 사회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런 영향은 제품의 환경적·인류적·사회적 영향 등 실제 영향력부터 고객과 소비자 관점에서 인식되거나 실현된 영향력에까지 광범위하다. 수십 년간 기업시민과 관련된 규제들은 주로 어떤 물질을 이렇게 많이 배출하면 안 된다거나 어떤 물질은 이렇게 많이 버리면 안 된다 등 ‘이러이러한 것은 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의 규제나 자발적 기준은 선제적으로 이슈를 관리하고 정보를 공개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기업은 고객이나 일반 대중이 구매나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모든 회사에게 ‘극도의 투명성(radical transparency)’을 요구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때로는 자원이나 전문성 또는 임원들의 합의가 부족한 경우에 홀로 주도하기가 쉽지 않고 합리적이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자발적 기준(voluntary standards)이나 행동강령, 공급업체 대상 교육 등을 통해 동종업계 내 다른 기업들과 협력하는 것이 문제 해결을 위해 나을 수도 있다. 이를 경쟁 전(pre-competitive) ‘협력(collabotition)’이라고 하는데,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쟁자들과 협업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행동강령과 행동지침을 활용하라

무엇이 윤리적이면서 책임 있는 일이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를 규정하는 규칙에 관한 행동강령은 많다. 이는 다른 누군가가 특정 분야에서 리스크 평가와 우선순위를 매기는 작업을 해놓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기업에게는 도움이 된다. 이러한 행동강령을 이해하면 비즈니스 내 공급사슬에 윤리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통상적인 기업이라면, 우선 회사와 구매팀에게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행동지침에 담긴 기존의 행동강령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행동강령이란 기본적으로 회사가 사업을 영위하고 공급사를 관리할 목적으로 – 하청업체인 그 공급사가 재하청업체를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포함하여 – 규정해놓은 규칙들이다. 행동강령은 복잡하긴 하지만 기업이 리스크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하다. 어떤 회사는 이 모든 행동강령을 한 사람이 관리할 수도 있지만, 회사가 준수해야 할 행동강령들이 많이 있을 가능성이 더 크다. 이는 회사가 직접 작성한 행동강령에다 제3자가 규정한 행동강령까지 포함되기 때문이다. 이를 잘 조율한다면, 효율적인 접근 방법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성과에 대해 회사 내외부의 이해관계자와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포스코의 ‘기업시민헌장’ 제정은 기업시민을 향한 첫 걸음이자 토대이므로 상당히 의미가 있다. 기업시민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첫 걸음은 그것을 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다. 기업시민헌장의 제정과 공개적인 선언은 포스코의 고객사들, 공급사들, 그리고 직원들에게 기업의 기대와 서약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한 중요한 첫 걸음을 뗀 다음 단계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즉 구체적으로 얼마의 기간 동안 기존 대비 측정 가능한 개선효과를 얼마나 나타낼지에 대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목표를 설정해야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고, 측정되어야 관리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목표를 세우면, 밸류체인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회사가 어떤 기대치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있고, 또한 그것이 성과로 연결될 것이다.

 

성공적인 기업시민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자로부터 좋은 것을 얻을 기회뿐만 아니라 그들을 위해 좋은 일을 베풀 수 있는 기회도 항상 찾아보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 성과가 없을지 몰라도, 정기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좋은 일을 베풀 수 있는 기회를 자연스럽게 제공하는 방법은 많다.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평판이나 고객과 관심 있는 다른 이해관계자와의 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지역사회 활동, 공유가치, 임팩트 투자, 집합적 임팩트(Collective impact), 전략적 자선활동 등 몇 가지만 예로 들더라도, 회사의 기부(Corporate giving)를 일컫는 용어들은 많이 있다. 어떻게 불려지든 기업 문화와 가치를 잘 대변하는 용어들을 선택하면 된다. 회사의 기부를 전략적으로 관리하게 되면, 사회에 가치를 더할 수 있고 회사의 경영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 가장 효과적인 회사 기부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임직원, 고객, 그리고 경영에 관여하는 다른 이해관계자들이 중요시하는 명분과 이슈에 대해 투자하는 것이다.

이해관계자 중 특히 직원들과 지역사회와의 관계가 중요하다. 회사가 가치를 지키면서 동시에 직원들이 추구하는 가치에 맞는 일을 일터에서 할 수 있도록 허락해줄 때 직원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일하게 된다. 따라서 직원들의 가치 추구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 또한 지역사회가 기업에게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가 기업에게 ‘보험’과 같은 보호막 역할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기업이 좋은 시민이었다면, 지역사화와 좋은 관계가 형성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좋은 관계는 기업이 위기에 처했을 때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과거에 좋은 협업 관계에 있었다면, 위기 시에 지역사회는 그 회사를 믿어주고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도 한다.

회사의 기부전략과 사업전략 사이에는 명백하고 논리적인 연결고리가 있어야 한다. 회사가 어째서 특정 목적에는 투자하고 다른 목적에는 투자하지 않는지 이해관계자들이 분명히 알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사업 전략과도 연계되어 있다면, 회사는 지역사회 비영리단체나 이사회 등을 비롯한 이해관계자에게 자사의 기부 프로그램을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방법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회사가 누구를 위해서, 누구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기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성과를 거둔 기업들은 공통적인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는데,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시사점들을 얻을 수 있다. 첫째, 다양한 직급의 직원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직급과 단계가 각기 다른 직원들은 저마다 다른 동기로 자선활동과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서 기업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리더십 트랙을 밟는 직원이라면 인정을 받고 임원들과 접하고 리더가 되기 위해 회사의 자선활동 전략에 참여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주니어급 직원들은 직원들이 주도하는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참여하기를 원할 것이다.

둘째, 직원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는 기술(Technology)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기부 플랫폼을 구축하면 회사와 직원이 공유하는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자원봉사 프로그램과 유사하게, 직장 기부도 회사를 대하는 직원들의 태도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13년 시행한 한 연구에 따르면,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이 조직을 보다 전반적으로 이해하려고 하였고, 회사에 대한 헌신과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15]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략적인 기업시민은 모든 수준에서 기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포괄적인 기업시민 프로그램을 실행하기로 했다면, 다음 단계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이 전략이 체계적으로 진화하고 향상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즉 사업이 발전되고 확대됨에 따라, 통합과 적용이 가능한 관리 및 보고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 이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는 이러한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시스템을 통해 사업을 개선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이 보고를 활용해 사업 성과를 이야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성과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1] Orlitzky, Marc, Frank L. Schmidt, and Sara L. Rynes. “Corporate social and financial performance: A meta-analysis.” Organization Studies 24, no. 3 (2003): 403-441.

[2] Luo, Xueming, Heli Wang, Sascha Raithel, and Qinqin Zheng. “Corporate social performance, analyst stock recommendations, and firm future returns.” Strategic Management Journal 36, no. 1 (2015): 123-136.

[3] Margolis, J. D., Elfenbein, H. A., & Walsh, J. P. (2007). Does it pay to be good? A meta-analysis and redirection of research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orporate social and financial performance. Ann Arbor, 1001, 48109-1234.

[4] worldsteel, “Steel’s Contribution to a Low Carbon Future and Climate Resilient Societies, worldsteel position paper,” 2018 ISBN 978-2-930069-83-8

[5] Choi, Y., Yu, Y., & Lee, H. (2018). A study on the sustainable performance of the steel industry in Korea based on SBM-DEA. Sustainability, 10(1), 173.

[6] worldsteel, “Steel’s Contribution to a Low Carbon Future and Climate Resilient Societies, worldsteel position paper,” 2018 ISBN 978-2-930069-83-8

[7] Ibid

[8] N. Gardberg and C. Fombrun,(2006) Corporate Citizenship: Creating Intangible Assets Across Institutional Environments, Academy of Management Review, Vol. 31, No. 2, pp. 329-346, 2006.

[9] D. F. Vitaliano, (2010),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and Labor Turnover, Corporate Governance, vol. Vol. 10, no. No. 5, pp. 563-573, 2010.

[10] C. J. Simmons and K. L. Becker-Olsen, (2006) Achieving Marketing Objectives through Social Sponsorships,” Journal of Marketing, vol. Vol. 70, no. No. 4, pp. 154-169, 2006.

[11] KPMG AG Wirtschaftsprüfungsgesellschaft, (2010) Intangible Assets and Goodwill in the Context of Business Combinations: An Industry Study,” Advisory, KPMG AG Wirtschaftsprüfungsgesellschaft, a subsidiary of KPMG Europe LLP and a member firm of the KPMG network.

[12] S. Raithel, P. Wilczynski, M. P. Schloderer and M. Schwaiger, (2010)The Value Relevance of Corporate Reputation During the Financial Crisis., Journal of Product and Brand Management, pp. 389-400.

[13] M. L. Thomas, J. P. Fraedrich and L. G. Mullen,(2011) Successful Cause-Related Marketing Partnering as a Means to Aligning Corporate and Philanthropic Goals: An Empirical Study, Academy of Marketing Studies Journal Volume 15, Number 2, pp. 389-401, 2011.

[14] EPA Sustainability Concepts in Decision-Making: Tools and Approaches for the 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2012, 26.

[15] Grant, A. M., Dutton, J. E., & Rosso, B. D. (2008). Giving commitment: Employee support programs and the prosocial sensemaking process. Academy of Management Journal, 51(5), 898-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