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버스로 지역사회를 누비는
포스코 신입사원의 풋풋한 첫 걸음!

포스코 113개 재능봉사단과 연계한 체험형 봉사활동,
신입사원 교육과정에 도입하여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인재로 육성
미스터리 요소를 가미한 봉사활동에 2030세대 흥미와 만족도 높아

“동료들과 재능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지난 3월 26일 광양에서 포스코 생산기술직 인턴사원들이 실습형 봉사교육인 ‘나눔버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나눔버스’는 신입사원들이 포스코 고유의 나눔문화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사전에 테마를 공개하지 않고, 각각 버스를 선택하여 탑승, 도착 장소에서 공개되는 테마별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미스터리 요소를 가미한 체험형 봉사교육 프로그램이다.

 

26일 광양에서는 총 78명의 인턴사원들이 4대의 나눔버스에 나눠 탑승하여 광양제철소에서 운영하는 4개 재능봉사단과 함께 △전통시장 EM방역활동(돌보고살피고봉사단), △독거노인과 반려식물 테라리움 제작(마음이음꽃꽂이봉사단), △취약계층 밑반찬 만들기(릴레이나눔의밥상봉사단), △이주여성과 풍선 꽃다발 만들기(하늬바람풍선아트봉사단) 등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신입사원들은 나눔버스 봉사를 통해 포항•광양•송도 등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협업과 상생의 조직문화를 배우게 된다.

특히, 나눔버스 활동은 포스코 임직원의 직문전문성과 취미, 특기 등의 역량이 결합된 113개 재능봉사단과 연계되어, 일회성 봉사활동으로 끝나지 않고, 회사 생활을 하면서 지속 참여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광양 나눔버스 봉사활동에 참여한 오병현 교육생은 “회사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으며, 지역에서 재능과 역량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선배들을 보며 존경심과 함께 포스코의 일원이 되었다는 것에 자부심이 생겼다”며 “저 또한 포스코의 나눔문화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영 기업시민실장은 “포스코 신입사원들이 나눔버스를 통해 배운 배려와 협업의 마인드로,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포스코그룹의 자랑스러운 일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임직원 참여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포스코봉사단은 지난 20년간 820만 시간 봉사하며 2023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올해로 15년째 진행하는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는 전세계 모든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주간으로, 나눔의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PT.KP ‘P-Cube’ 고객 친화 전략을 통한
리얼밸류 창출

인도네시아 찔레곤에 있는 PT. KRAKATAU POSCO(법인장 김광무, 이하 PT.KP)는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기업인 크라카타우스틸(이하 KS)이 합작해 설립한 동남아 최초의 일관제철소로 2013년 12월 23일에 준공됐습니다.

 

1.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KP 고유의 활동 필요

PT.KP는 Single Line 일관제철소로 기존 후판/슬라브 각각 150만톤 판매구조에서 ‘22년 11월 KS가 보유한 열연설비에 대한 현물출자를 통해 후판/열연 각각 150만톤 체제로 변화하면서, 열연판매를 위한 신규 고객사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PT.KP는 10년간의 후판판매 경험에도 불구하고, KS와 경쟁 등 열연 판매를 위한 내수시장에는 많은 진입장벽이 존재하였습니다. KS는 40년간 열연 공급을 통해 대부분의 고객을 Lock-in 해둔 상황이었고, 대외적인 경영 여건 또한 수입재 지속증가, 금리상승 등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PT.KP가 보유한 설비는 KS가 보유한 설비 대비 판매가능한 제품이 열위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진입장벽을 극복하고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해서는 ‘단순 제품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활동이 필요하였습니다.

 

2. 지역, 문화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P-Cube 전략 추진

인도네시아에는 몇가지 특수성이 존재하는데, 고객성공 개념이 상대적으로 희박하고, 마음에 들지 않아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는 숭칸문화, 그리고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의 특성상 대부분의 고객사가 원거리에 위치하여 접근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에 PT.KP는 인도네시아의 지역적, 문화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PT.KP Partnership Program(P3, P-Cube)을 추진하였습니다.

P-Cube 프로그램은 3단계 고객 친화전략을 중심으로 추진하였는데, 우선 고객사를 직접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거리 좁히기 활동을 수행하였고, 이후 KP 공장에 초청하여 설비/안전/혁신/품질관리 등 우수활동 사례 소개 등을 통해 오픈 마인드를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KP 내 전사적 CFT 구성으로 고객의 잠재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숨은 니즈 드러내기 활동을 진행하였고, KP와 고객사 합동으로 니즈해결을 위한 핵심과제를 도출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본사의 기술역량과 본사 고객사의 노하우까지 지원하는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3. P-Cube 활동의 결과

P-Cube 활동으로 고객사의 생산, 판매 확대가 향상되었고, 이는 PT.KP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Real Value가 창출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3가지 사례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사례는 열연 신규고객사인 Krakatau Pipe에 제조 프로세스 효율화를 지원한 케이스인데, 특히 한진철관과 접합연구그룹의 기술지도로 설비 고장률 개선과 인도네시아 최초로 API X65 제품을 공급할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사례는 재압연사인 Sunrise에 맞춤형 제품공급으로 생산성 향상과 수출시장 개발 기회를 제공한 케이스입니다. 마지막 사례는 후판 가공사인 Topsco에 신규 열연 가공설비의 설치에서 생산까지 전 과정에 걸친 설비관리 기술 지원과 신규 판매처에 임가공을 주선하는 역할을 지원한 케이스입니다.

 

4. 고객성공 기반 Real Value 창출

P-Cube 활동을 통해 PT.KP는 고객 제조 경쟁력 향상, 고객 수주 경쟁력 강화, 고객 성공기반 조성을 중점적으로 지원하였습니다. 활동의 과정을 리얼밸류 관점에서 살펴본다면,  먼저 ‘강화’측면에서는 KP가 보유한 노하우를 활용하여 고객의 숨은 니즈를 발굴/대응하는 것이며, ‘결합’ 측면에서는 포스코 철강생태계가 보유한 솔루션을 연계하는 것이고, ‘재발견’측면에서는 잠재고객 확보와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육성하는 것입니다.

본 활동을 통한 성과를 살펴보면,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고객의 생산성 향상과 수주확대를 통한 수익성 증대와 외부요인 대응력 강화를 이끌었으며,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재활용이 가능한 철강재 확대와 고로슬래그 공급을 통한 고객의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인 관점에서는 인도네시아 산업계에 고객성공 기업문화를 확산하고 인도네시아 철강산업 자립화 및 작업장 안전 강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P-Cube 활동은 작년까지 10개사에 적용되었으며, 그 결과 열연 내수 판매비중을 95%까지 확대 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에는 지원 대상 고객사를 21개사로 확대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P-Cube 활동을 강화하여 PT.KP 2기 투자 이후에도 안정적인 생산-판매 구조를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린 에너지와 글로벌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1.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하여 소개 부탁드립니다.

“Green Energy & Global Business Pioneer”

포스코인터내셔널은 80여개의 해외 네트워크와 마케팅 전문역량을 기반으로 에너지, 철강, 식량, 부품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해왔으며, 지난 2023년 1월 포스코에너지와 합병을 통해 LNG 全 밸류체인을 완성하여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회사의 사업분야는 크게 에너지, 철강, 식량, 신성장사업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에너지분야에서는 가스전 개발과 생산, 트레이딩과 운송, LNG 터미널을 통한 저장과 LNG 복합발전에 이르기까지 LNG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철강분야에서는 글로벌 철강기업인 포스코를 중심으로 세계 각지의 파트너와 거래하고 친환경 철강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식량분야에서는 국가 식량 안보에 기여하기 위하여 옥수수, 밀, 쌀, 대두 등 주곡을 중심으로 글로벌 Top-Tier 곡물 트레이더의 입지를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속가능한 미래 식량자원과 친환경 자원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에서는 팜 농장을,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면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친환경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바이오 분야와 전기차용 모터코어 등 친환경차 부품 소재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2.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요?

“CCS, 청정수소, 재생에너지 사업 등 친환경 비즈니스 다각화”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는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탄소포집저장)[1]사업 추진을 위해 크게 2가지 전략방향을 수립하여 추진중입니다. 첫째는 포스코 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지중 저장소 확보이며, 둘째는 CCS 지원정책 수립국가 대상으로 조기 사업화를 추진하는 것입니다. 당사는 수십 년간 해상가스전을 탐사, 개발, 생산하며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지난 2023년 미국 텍사스주 CCS사업에 입찰하여 광권을 획득하였는데요. 스페인 렙솔, 미국 카본버트, 일본의 미쓰이 미국 법인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지분은 10% 정도입니다. 저장가능한 탄소용량은 6억 톤 이상으로 예상되며, 이는 우리나라 연간 탄소배출량에 달하는 규모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청정수소 사업을 위해 한국 최초의 수소 혼소방식으로 인천발전소 LNG복합발전 신예화를 추진중이며, 블루수소 혼소발전으로 청정수소발전 입찰에 참여 준비중입니다. 포스코그룹 내 수소 조달창구 역할을 담당하게 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룹사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블루수소[2] 및 그린수소[3]의 생산부터 수소플랜트건설과 운송 등 트레이딩까지 수소 全 밸류체인 내 역할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광양과 포항을 후보지역으로 산업공정 및 수소혼소 발전용 청정수소 인프라 구축을 기획 중이며, 포스코홀딩스와 협력하여 청정수소 조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위해 현재 전남 신안에 62.7MW 규모의 육상풍력과 14.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남 신안 자은도 서측 해상에 300M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도 추진 중으로 ‘24년말 착공하여 ‘28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국내 해상풍력사업 1~2건을 추가로 물색 중이며, 사업 리스크 헤징을 위해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社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3.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생물다양성 보전’에도 앞장서고 있는데요. 관련하여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국내외 지역사회 자연환경 보전사업 및 연구 지원”

저희 회사에서는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내 및 해외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2022년 인천시와 3년간 ‘지역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인천 깃대종[4]과 야생생물의 보전증진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 및 추진하고 있습니다. 1차년도에는 인천의 깃대종인 저어새에 대한 미래세대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저어새생태학습관’의 환경 개선 사업을 지원했습니다. 2차년도에는 인천 깃대종 주요 서식지 거점에 포스아트(PosART)[5]를 활용한 안내판을 설치하여 깃대종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며 시민 인식 증진에 힘을 보탰습니다.

그리고 지난 2021년에는 회사가 진출한 지역의 생명다양성 보전 활동에 기여하기 위하여,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연구팀과 3년간 인도네시아 자바 긴팔원숭이 생활사 연구 지원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멸종위기에 놓인 긴팔원숭이의 행동 생태연구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는데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긴팔원숭이의 서식처 보호와 개체군 증가 성과라는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한편, 인도네시아 팜농장 법인인 PT.BIA에서는 산림 및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PT.BIA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인 2007년 인도네시아 투자청으로부터 39,900ha 면적에 대해 사업구역허가를 받아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였고, 2009년 야생동식물보호구역 3,500ha 및 늪지대, 수로 등 자연습지나 생태계 보호가 필요한 2,205ha를 제외한 34,195ha 면적에 대해서만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PT.BIA는 자체적으로 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재검토하여 보존가치가 높다고 판단한 추가 면적(6,454ha)을 자발적으로 제외하였고, 최종적으로 27,741ha 면적에 대해서만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경제적 이익도 창출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한 개발이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PT.BIA에서는 사업부지 부근에서 선주민들의 전통방식에 의한 화전활동 및 건기 때 자연발화로 발생하는 화재로부터 팜농장과 직원을 포함한 지역주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화재 대응 내부시스템과 충분한 진화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화재 예방 및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PT.BIA는 해안개발로 인해 파괴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맹그로브 숲 공원(Taman Wisata Alam Mangrove) 복원을 위해 2019년부터 맹그로브 묘목을 식재하는 숲 복원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코로나19로 인해 식재활동에 제한이 있었지만 2021년 활동을 재개). 맹그로브 숲은 갯벌이나 하구에서 자라는 식물집단으로 홍수, 태풍 등과 같은 이상기후 발생시 해안지역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무엇보다 이산화탄소 흡수 효율이 뛰어나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미얀마 북서부 짝퓨(Kyauk Phuy)에서는 ‘맹그로브 숲 보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부터 식재를 시작해 현재까지 지속하고 있으며, 그동안 조성한 숲 면적은 약 2,472acres(약 1,000ha)에 달합니다.

 [인도네시아 맹그로브 숲 공원에서 맹그로브 묘목 식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4.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는 구성원 간의 소통을 증진하고,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요?

“구성원들 간 정서적 통합을 위한 다양한 소통채널 마련”

에너지부문과 통합 2년차를 맞이하여, 구성원들 간의 정서적 통합을 위한 다양한 조직문화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먼저, 전 직원 대상 인터로 워크숍을 통해, 발전소·터미널 현장 및 송도 본사를 방문하여 서로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타 부서·부문과의 소통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하나의 방향을 향해 가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한, 합병 이후 One Company 로서 구성원 의식 제고를 위한 부서별 팀빌딩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임원-MZ세대 직원간 Co-멘토링 및 Cross 멘토링을 통해 임원들은 회사생활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MZ세대 직원은 최신 트렌드 및 문화에 대해 알려주며 임직원간 세대격차를 줄여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리더의 경영철학과 생각을 직원들에게 전달하고, 공감하기 위해 대표이사 주관 전사 타운홀미팅, 발전소·터미널 현장직원 격려 간식차이벤트 기프트럭(Gift-luck), 정기 및 비정기적 직원 오찬간담회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율적 융합 조직 활동을 통한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 조성”

글로벌한 업무 특성상 시차가 있는 고객과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 불가피하게 야근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직원들을 배려하기 위해 주 40시간 범위 내에 업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설정하는 자율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 주요거점에 4개의 스마트워크센터와 2개의 거점오피스를 운영하고 있어 업무상 필요시 언제든 이용 가능하며, 불필요한 이동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디지털 혁신시대를 맞이하여, 언제 어디서든 업무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Digital Workplace 조성을 위해 전직원 대상으로 태블릿 PC(800여대)를 배포하고, 온라인 협업 툴인 MS Teams를 도입을 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일하는 방식의 디지털화를 당사 고유의 문화로 내재화하기 위해 다양한 DX 추진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몰입하여 일할 수 있도록 사옥 내 2개의 직장어린이집 운영하고 있으며, 여직원 수유/안정실 운영 등의 육아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적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출산 장려정책 동참의 일환으로 다양한 모성보호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태아검진 시 월 1회 유급휴가, 난임치료 진단/검사/수술비 지원, 난임치료 휴가(年 10일: 6일 유급, 4일 무급), 출산장려금 첫째 200만원/둘째 이상 500만원 지원, 자녀돌봄을 위한 유연근무제 운영, 육아휴직 2년 등

 

5. 사회문제 해결을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까?

“다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역할 수행”

2023년 에너지와 합병 이후 사회공헌 ‘InterAct Together’이라는 新비전을 수립하고 4대 전략방향(친환경, 글로벌, 미래세대, 구성원 참여)을 정립했습니다.

먼저, 친환경 사업으로는 2013년부터 지자체(인천 서구, 광양시)와 긴밀히 협조하여 에너지 빈곤층 및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천 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사회적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해당 가구의 에너지 구입 비용 절감 및 쾌적한 환경 제공을 위해 노후된 난방기기와 창호를 교체하고, 저효율 조명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광양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 內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밝고, 따스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해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인천서구청,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인천 서구지역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0년 포리공원을 시작으로 문점공원, 용머리공원에 이어 이번 까투렴공원까지 4차수에 걸쳐 해당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업으로는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수가 증가하는 인천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2015년부터 중도입국 청소년 지원을 위한 대안학교인 ‘새꿈학교’의 운영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새꿈학교의 한국어 교육, 문화 적응 및 심리안정 프로그램, 영양 및 급식지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2017년부터 인도네시아 파푸아 울릴린지역의 기초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의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초 건강검진뿐만 아니라 현지 보건위생 및 성교육 등을 함께 진행하며 지역주민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현지 의료진과의 다학제적 회의를 통해 현지 의료진 역량 강화까지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본사와 우즈벡면방법인, 그리고 하트-하트재단이 함께 참여하는 취업역량 강화 교육사업 ‘스피크 포 석세스(Speak for Success)’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3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우즈벡 면방법인 사업장 인근 교육센터에 강의실, 스터디 카페 등의 교육 공간 및 컴퓨터, 화상 카메라 등 장비를 마련하고 국내 외국어 교육전문기관과 협업해 화상영어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3년 12월 페르가나 교육센터에서 타슈켄트 한국교육원과 함께 한국어교육연수센터를 개관하였으며, 이를 통해 현지 학생의 취업과 상급학교 진학 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미래세대 사업으로, 2013년부터 발전소 주변지역 배려계층 아동들의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포인터스(Pointers) 대학생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인천시 서구지역의 5개 지역아동센터 2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1:1 학습지도 멘토링 활동을 진행함과 동시에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하였고, 2024년에는 회사 業의 특성을 살린 ‘무역, 경제, 환경, 에너지’를 주요 콘텐츠로 커리큘럼을 개발하여 이에 대한 미래세대의 관심을 유도함은 물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구성원 참여 사업으로 목소리 기부 봉사단 인터스텔러(P-International Story Teller)가 있습니다. 이는 인천지역 다문화 아동의 언어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도서 낭독 봉사단인데요. 회사에서는 임직원 낭독 음원을 담은 독서보조기기와 동화책(주로 전래동화)을 인천지역 전체 가족센터 9개소에 기증하여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가정의 부모 지원 및 아동의 자기주도적 독서환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6.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형성하기 위해 ‘공급망 ESG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지속가능한 공급망 형성 및 중소벤처와의 상생협력”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23년 이사회 산하에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ESG 위원회를 발족하였고, 전사 차원의 일관성 있는 ESG 실행을 위한 ESG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ESG 관련 협의체 운영을 강화하여 내실 있는 ‘책임경영’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또한, 올해 OECD 기업실사 지침을 기반으로 EU 등 주요국의 공급망 실사법 제정과 고객사 및 투자자의 공급망 ESG 관리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공급망 ESG 관리 추진체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업의 특성상 약 1,700여 개의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어, 중요성, 시급성, 리스크 방향 등을 고려한 4개 그룹으로 분류하고자 하며, 이러한 ‘공급망 ESG 관리 체계’ 구축으로 지속가능한 공급망 확보 및 글로벌 비즈니스의 가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맞춤형 ESG 사내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서는 중소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자금지원을 위해 상생협력기금을 운영하여 업체당 최대 3억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433억원을 출연하여 145개 업체를 선정 및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당사가 보유한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업체의 아이템에 맞는 바이어 발굴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빠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현지 수출상담회를 추진하여 진성바이어를 발굴하고 해외 법인·지사의 지속적인 지원과 바이어 미팅을 통해 인콰이어리(inquiry)를 받을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업체가 발굴한 바이어에 대해 당사 관련 조직의 도움을 받아 신용도 조사 및 NDA/계약서 검토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

 

7.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계획은 무엇입니까?

‘Green Energy & Global Business Pioneer’라는 회사의 비전과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는 것이 저의 사명이자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환경, 인권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ESG 협의체 운영 강화, 글로벌 인권 실사 확대 및 모니터링 강화, ESG 정보공시 의무화에 대한 단계적 대응 추진 등 내부체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또한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ESG 경영에 대해 외부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여 회사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견실하게 성장하는 데 바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8. 끝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올해초 기업시민사무국을 맡게 되었습니다. 현재 대내외 환경은 저희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따라 책임감도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됩니다. 그룹사를 포함해 외부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회사의 기업시민·ESG 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고, 이를 통해 함께 일하는 직원들도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은 환경 실천, 존중과 배려 등 하루 한 가지라도 스스로를 개선하고 솔선수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독자분들께서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충고와 조언을 해주시기를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탄소포집저장) : 산업체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해상 또는 육상의 지중 저장소에 운반ᆞ저장하는 기술로서, 대기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대규모로 직접 저감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함

[2] 블루수소(Blue Hydrogen​) : 그레이수소(화석연료로부터 생산하는 수소)와 동일한 생산방식을 따르지만, 생산과정 중에 만들어지는 이산화탄소를 그대로 대기로 방출하는 것이 아니라, CCS기술을 이용해서 따로 저장하므로 그레이수소 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고 친환경성이 높음

[3] 그린수소(Green Hydrogen) : 물의 전기분해를 통해서 얻어지는 수소. 즉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얻은 전력으로, 물의 전기에너지를 가해서 수소와 산소를 생산하는 것을 말함

[4] 깃대종 : 각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중요 동식물

[5] 포스아트 : 철강재에 잉크젯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고해상도 컬러강판

ESG앰배서더 3기 발대식, 현장 속 ESG 실행력 강화

ESG 관련 업무 수행하는 국내 직원 37명 선발…해외법인에서는 3월 중 선발
강화되는 ESG 규제 대비해 ESG 지표 산출, 이해관계자 이슈 대응 등 지원

포스코가 2월 26일 포스코센터에서 올해 선발한 37명의 ESG앰배서더와 3기 발대식을 열었다.

▲포스코 3기 ESG앰배서더들이 2월 26일 포스코센터에서 발대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는 2022년부터 탄소·안전·환경 등 ESG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ESG 실천에 앞장서며 업무와 일상생활 속에서 ESG 동향과 이슈 등을 알리는 ESG앰배서더를 선발해 오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2022년 10월 아시아 철강사 최초로 포항·광양제철소가 ResponsibleSteel(리스폰서블스틸)* 사업장으로 인증 받는 등 ESG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KSI) 철강부문 1위, 우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상 제조부문 4년 연속 1위,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멤버 2년 연속 수상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올해 선발된 3기 ESG앰배서더들은 한 해 동안 ESG그룹과 협업하며 연결공시 의무화, EU 공급망 실사,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강화되는 ESG 규제에 대비해 ESG지표 산출과 검증, 이해관계자 이슈 대응, 해외법인 ESG 경영체계 구축 프로젝트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날 발대식에서 ESG앰배서더들에게 각자의 얼굴 캐리커처가 그려진 임명장을 수여하고, ‘도전! ESG골든벨’ 퀴즈 행사를 열어 ESG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환경부 김태우 환경연구관을 초청해 생물다양성 위협 요소와 보전 노력 등 우리나라 생물다양성에 대해 알아봤다.

*ResponsibleSteel: 글로벌 철강 분야 ESG 이니셔티브로, 현재 지속가능한 철강을 목표로 철강 부문 최초의 ESG 표준과 인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포스코 3기 ESG앰배서더들이 발대식에서 열린 ‘도전! ESG골든벨’ 퀴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ESG앰배서더 도경민 마케팅전략실 과장은 “과거에 ESG가 잠깐 지나가는 경영 트렌드일 수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저탄소 등 고객사들의 늘어나는 ESG 요구를 체감하며, ESG 경영은 기업의 생존을 결정하는 필수조건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ESG앰배서더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회사 전체가 ESG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최영 기업시민실장은 “올해 선발된 37명 3기 앰배서더들은 회사의 ESG 경영을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해야 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부서 업무와 일상생활 속에서 ESG 실천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글로벌 ESG 규제가 본격화됨에 따라 3월 중 해외법인에서도 추가로 앰배서더를 선발하고, 해외법인 주도의 ESG 경영체계 고도화 등 ESG 실행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 포스코투데이 / 자료·사진 : 포스코 기업시민실

중국의 ESG 트렌드 및 대표기업

기후 변화는 중국 내 폭풍 해일, 해안 홍수 및 침식 등을 유발했다. 이는 인구 밀도가 높고 경제적으로 중요한 저지대 연안 도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1/3에 기여하고, 중국 인구의 약 1/5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후변화가 완화되지 않는다면, 2030년까지 중국의 GDP가 2.3%나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1]. 중국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하여 지속가능한 개발을 법제화하여 권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들도 ESG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SG는 유럽과 미국 중심으로 시작된 개념이라, 상대적으로 중국에서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ESG에 대한 통합적 논의보다는 독자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탄소배출과 관련된 환경문제, 사회주의 시장경제 하에서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속적인 금융시장 개방과 관련된 글로벌 스탠다드 수용 등 이슈별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중국 기업들은 ESG 운영의 현지화에 주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0년 중국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정점에 도달하고, 206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2]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 국무원에서는 “2030년 이전 탄소 정점 도달 행동 방안”을 공표하며[3], 2060년 탄소 중립을 달성을 위한 5가지 핵심 방침을 발표하였다.

 

a)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대중의 저탄소 소비 행동 장려
b) 생태계의 탄소 흡수 능력 강화, 산림 탄소 흡수원 증대
c) 에너지 사용 효율성 개선, 저탄소 건물 및 저탄소 시설 홍보
d) 친환경, 저탄소 및 재활용 경제 시스템 구축, 친환경 기술 혁신 장려
e) 비화석 에너지 소비 비율 증가, 석탄과 같은 화석 에너지원 제어 및 감축

 

최근 중국에서는 탄소중립 목표 수립의 일환으로 중국 최초의 생태·환경 모니터링 위성을 발사하였다.[4] 초분광 관측 위성은 중국 궤도에서 가동되어 중국 내 이산화탄소, 메탄 및 기타 온실가스(GHGs)의 농도와 분포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생태·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탄소 중립 정책을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에는 ESG 공시를 의무화하는 기존 규정은 없지만, 저탄소 경제로 전환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를 의무화할 계획이다.[5] 2023년 4월 30일 기준, 지속가능성(ESG) 보고서를 발간한 상장기업 수는 약 1,700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6], 2022년 연차보고서에 탄소 배출량 감축 조치와 그 효과를 공개한 기업은 2,500개로, 처음으로 전체의 50%를 넘어섰다. 이를 통해 ‘탄소 중립’ 목표 아래 ESG 경영이 중국 내 모든 산업 분야의 기업들에게 필수 과제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본 원고에서는 비즈니스와 사회분야 모두에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일리, 포스코 차이나, 그리고 징동의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1. 일리(Yili)

일리는[7] 중국의 대표적인 유제품 기업이자, 중국 유제품 업계 최초로 탄소중립 검증을 받은 친환경 기업이다. 축산업은 탄소배출의 주요 원천 중 하나인 전세계 온실가스의 16.5%를 차지하지만[8], 탄소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없었다. 일리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중국 내몽고 아루커얼친기 황무지 지역에 알팔파와 귀리를 심어 매년 5,500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더불어 이 목초지에서 생산한 알팔파와 귀리 건초를 소의 주 사료로 이용함으로써 젖소의 소화 흡수율을 개선하여 장내발효로 인한 메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이러한 “통합 농업” 산업 모델은 탄소 배출원을 크게 줄이고, 흡수원을 늘려 농업과 축산업에서 저탄소 개발을 위한 성공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은 탄소 흡수 능력이 큰 산림을 보존하는 것이다. 일리는 삼림 보호를 위하여 기존 목재를 사탕수수로 대체한 중국 최초의 식물 기반 뚜껑을 생산했다. 또한, 중국 최초로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하지 않은 저탄소 무균 종이 기반 적층 포장을 개발하여 재활용 효율성을 높였다. 일리는 생산 과정을 넘어, 폐기과정에도 온실가스 배출 감소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저장성에 위치한 일리 공장은 슬러지 배출량 0%와 일반 고형 폐기물 100% 규정 준수 처리를 달성하며, 저장성 최초의 “폐기물 없는 공장”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일리는 탄소감축 모델을 통해 2022년 초 중국 최초로 ‘탄소 제로 우유’를 출시했다. 이처럼 일리는 제품의 생산, 운송, 포장, 폐기 전 과정에서 탄소 감축 모델을 구축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탄소 제로 우유 (출처 : Yili Group, 2022)

 

2. 포스코 차이나(POSCO China)

글로벌 철강기업 포스코는 2022년 5월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NFD)’에 공식 가입해 생물다양성 관련 재무정보 공개 기준 개발에 참여하고, 사업장 인근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강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포스코차이나는 2022년 중국녹색탄소싱크재단에 20만 위안을 공익기금으로 기부하였으며,[9] 훈춘지역 야생 동북호랑이 보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치어 하천 방류 및 야생 조류 보호 행사를 개최하며 다양한 생물보전 활동을 개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포스코는 탄소배출 감소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 광동은 공장 지붕에 친환경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여 태양광 전력 운영을 통한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이로 인한 CO2감소량은 연간 155톤으로 추산되며, 2050년까지 탄소중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사랑의 부엌 프로젝트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진행해 왔다. 중국 장자강 지역에서 시작된 사랑의 부엌 프로젝트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10가구의 주방을 개조했다. 또한, 포스코는 광둥성 지역의 주택 수리 및 재건축을 돕는 99사회취약가구 프로젝트(the 99 Socially Vulnerable Household project )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포스코 광동은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뤄수이촌에 HSC포스코대교를 건설하여 주민들의 교통난을 해소하였다.

사랑의 부엌 프로젝트 (출처, POSCO China)

 

포스코는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위챗 앱 ‘스마트 저탄소 생활’을 개발하였다. 중국 전 지역 법인들이 앱의 저탄소 챌린지를 통해 저탄소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2023년  6월 현재까지 총 참여 인원 4800명, 누적 탄소 감축량은 CO2 415.1톤을 넘어섰다. 또한, 나무심기 캠페인을 통해 1998년부터 2023년까지 20년간 중국에서 1만여 명의 임직원이 17만 그루[10] 이상의 묘목을 심으며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자체 생산한 스테인리스 스틸을 활용한 2만개의 젓가락을 제작하여 지역사회에 배포하는 등 당사의 저탄소 친환경 이념을 이해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3. 징동 물류(Jingdong Logistics)

이커머스 기업 징동은[11] 보관, 포장, 운송, 컴퓨팅, 재활용 및 사무실의 협업을 통하여 녹색 공급망의 빠른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징동은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 건설을 위하여 옥상 태양광 발전을 통한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를 징동 물류 단지에 추진하고 있다. 이번 광저우, 샤먼 등 1선 도시에 물류 창고 태양광 지붕 건설이 완료되었으며, 연평균 탄소 배출량은 약 42,200톤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징동은 “효율적인 차량 운영과 종합적인 배기가스 감축”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하여 새로운 에너지 물류 차량을 투입했다. 2022년 징동은 첫 수소 에너지 물류 트럭 운행을 시작했다. 이 트럭은 단일 용량이 18톤인 9.6m 밴으로, 트럭에 수소 연료를 충전하는 데 3분밖에 걸리지 않으며, 한 번 충전으로 4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연료 트럭에 비해 매달 약 7.53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2022년까지 징동은 5,418대의 신에너지 차량을 운행하였고 2030년까지 100% 새로운 에너지 물류 차량 교체 및 재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와 개발 과정은 징동의 궁극적 목표인 “탄소 제로 운송”의 건설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에너지 물류 트럭 (출처: Jingdong Group, 2022)

 

징동의 농촌 활성화 ‘벤푸 계획’이 시작된 이래 22개월 동안 농촌의 생산 가치를 6200억 위안 이상[12]으로 끌어올려 수백만 농민의 소득을 크게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2년에 징동은 쑤첸시 농업농촌국과 파트너십을 맺고 양식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두 파트너는 함께 중국 제철 별미인 털게의 평균 품질을 높이기 위한 통일된 품질 지침을 제공하기 위한 계획인 털게 품질 관리 표준을 발표했다. 또한 징동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쑤첸시에 협력 창고를 건설하고 쑤첸 털게의 대규모 사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정의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품질향상, 소비자 만족도 향상, 농가소득 강화, 생산량 증대, 고품질 농산물 생산의 선순환을 촉진하는 한편, 규모의 경제를 통해 농가의 산업 운영비 절감 및 산업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고 있다.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는 보스턴칼리지 기업시민연구센터(BCCCC)와 함께
Corporate Citizen 저널의 Global Insight 섹션 원고를 함께 집필하고 있습니다.

원문 : Global Insight: Spotlight on Corporate Citizenship in China, Corporate Citizen 45.

 

[1] The World Bank (2022.10.12), China’s Transition to a low-carbon Economy and Climate resilience needs shifts in resources and Technologies.
[2] United Nation Development Program (2022), “Carbon-Neutral” Investment Guide in China – Global Investor Guide Series for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in China, 2nd Performance Report.
[3] National Development and Reform Commissions, People’s Republic of China (2021.10.27), Action Plan for Carbon Dioxide Peaking Before 2030.
[4] China National Space Administration (2022.10.13), Newly launched Satellite to help protect environment, prevent disasters.
[5] Dong Cao (2023.02.22), China Mulls Mandatory ESG Disclosures for Domestic Public Firms, Bloomberg.
[6] Economic Daily (2023.05.23), Development of sustainability disclosure guidelines for listed companies accelerates.
[7] Yili Group (2022), Sustainable Development Report.
[8] Richard Twine (2021), Emissions from Animal Agriculture: 16.5% Is the New Minimum Figure, Sustainability 13(11).
[9] China Green Carbon Sink Foundation International Department (2022.06.20), POSCO China, Funding Support for Enhancing the Protective Capabilities of Wild Siberian Tigers.
[10] Sina Finance (2023.04.04), POSCO China Green Day Tree Planting Event Successfully Held.
[11] Jingdong Group (2022),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Report.
[12] Beijing Youth Daily (2022.09.20), Jingdong’s CEO Xin Lijun, more than 420,000 employees 70% from rural areas will be a good rural revitalization “cultivator”.

대학생의 ESG역량 레벨업을 지원하는 ‘PBL기반 정규 교과목’ 운영

2024년 1학기, 전국 주요 12개 대학에 ‘PBL기반 기업시민 경영과 ESG 교과목’ 개설, 400여 명 대학생 수강
2월 1~2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1학기 교과목 강의 교수진 대상 오리엔테이션 워크숍 개최
참가 대학생, 탄소중립 · 사회적 가치 · 지역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 도출… 포스코그룹 임직원 한 학기 동안 멘토링

포스코그룹이 올해에도 국내 주요 대학과 연계해 ‘PBL기반 정규 교과목’을 운영한다.

이 교과목은 탄소중립 · 사회적 가치 창출 · 지역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실제 기업경영의 이슈들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대안을 제시하는 PBL(Problem·Project-Based Learning)방식의 수업이다. 수강생들은 기업이 풀어야 할 이슈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솔루션을 찾는다.

2021년부터 시작해 4년째 운영 중으로 2024년 1학기에는 기존에 운영하던 부산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순천대, 연세대, 충남대, 포스텍, 한동대, 한양대(가나다순)와 신규로 운영하는 목포대, 성신여대, 전남대 등 총 12개 학교에 개설·운영되며 400여 명이 수강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부터 이 교과목을 수료한 학생은 학교는 총 17개 대학(가톨릭대,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순천대, 연세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포스텍, 한동대, 한양대) 945명이며, 올해 1학기를 마치면 수료생 1,000명이 넘는다.

포스코그룹은 과목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와이드, 포스코엠텍, SNNC, 엔투비, 포스코기술투자 등 그룹의 각 사업회사의 기업시민 전담조직 실무자의 멘토링과 특강, 학습교재 등을 제공한다.

학기가 종료되는 시점에는 서울 포스코센터에 대학생, 교과목 참여 교수진, 사업회사 멘토들을 초청해 ‘레벨업 그라운드(Level up Ground)’ 발표대회를 열고 대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수행한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2월 1일부터 이틀간 2024년도 1학기 교과목을 운영하는 교수진을 포항으로 초청해 강좌가 더욱 알차게 운영될 수 있도록 워크숍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에서 교과목 운영 방향과 수업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참석자들과 함께 향후 진행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포항 가속기연구소 · 체인지업그라운드 · 포항제철소 견학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경영철학이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2021년부터 포스코그룹과 함께 협업해 기업시민 과목을 운영 중인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신현상 교수는 “대학과 기업이 함께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지난 학기 99점 (100점 만점)의 높은 강의평가를 받는 등 학생들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1학기 수업에 수강신청한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이진석 학생은 “학교생활을 하며 단순 지식습득,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고자 주도적으로 활동을 진행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을 찾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같은 대학 산업경영공학과 김영훈 학생은 “ESG 경영이 필수가 된 현재, 포스코는 기업시민 이념을 기반으로 국내 ESG 경영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포스코와 함께 지속가능한 경영모델을 구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작년 4월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와 지역균형발전 및 기업시민형 인재육성 MOU를 체결하는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해당 과목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채용 연계 등 참여 포스코 사업회사와의 협력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여대, 포스텍, 목포대 2024년 1학기 수업 사진

 

출처 : 포스코투데이